삼십중반,,두아이의 엄마로, 사회의 일원으로서(생계형) 나름대로 철칙을 가지고
살아가는 주부입니다.
출근해서 컴을켜면, 제일먼저 아컴에 들어와 에세이방문을 두드리는 애청자입니다.
결혼생활 12년, 작년엔 최대의 위기를 넘기지못하고, 1년이란 시간동안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나름대로 아이둘을 데리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가끔씩 찾아오는
빈공간속에서의 그리움이랄까,,,무언가를 채우지못하고, 찾아드는 외로움속에서
지난12년의 결혼생활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사람들이 모여서 각기 다른모습을 가지고 살아가지만,,,나만은, 내가정만은
내사람만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서인지,,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
잠시 떨어져있으면서,,,나와함께한 사람이 나한테 어떠한 존재인지 다시금깨닫고,,조금은
이해할수있는 마음의 여유도 생기더군요.
지난 1년이란 시간이 우리에겐 다시금 생각할수있는 시간이 되었지만, 아이들에겐 많은
상처가되어, 아들이 신경 정신과에 심리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아직도 마음이 불안한가 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치료를 받으러 가지만,,아이보다도 제가 상담을하면서,,,많은 생각을 합니다.
제가, 과연 좋은 엄마인지,,,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짜리 엄마일까 하구요.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아이를 있는그대로 얼마나 인정하고 칭찬해주었는지,,,
나자신을 많이 되돌아보게 되는,,, 엄마의 심리치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다닙니다.
사회생활로인해,,,남편과의 불화로인해,,,경제적인것으로 인해,,우리아이들한테 얼마나
소홀했는지 반성도 하구요.
우리가족 , 제자리로 돌아온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저와 남편은 보이지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다시, 살아보니 산다는거 별거없습니다.
서로가 불쌍하다는 생각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살아보니,,형제도 필요가 없더군요. 아이들땜에 힘들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마음이
아플때,,,옆에 있어준사람은 남편밖에 없더군요.
제각기 세상살기바빠서인지,,,혼자사는 동생, 언니가 안돼서인지,,,나몰라라 하는 형제를
보고,,,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나름대로 친정에 궂은일은 도맡아했는데,,,(조금서운함)
남편은 지난 1년이란 시간속에서 처가집식구들한테 서운한맘이 많았던가 봅니다.
그래서,,제가 앞으로 잘할테니, 서운한맘,,, 접으라 했씁니다.
오늘은 우리가족 찜질방 가기로 했습니다.
잼나게 놀다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