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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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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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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사람


BY 소느로 2005-10-21

당신 앞에서 나는  여전히 16세 소녀 였습니다.

가슴이 설레이고

무얼 말해야하나 망설이고

당신이 내 앞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이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기에

이번에 만나면

여느 사람을 대하듯 그럴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

체육복을 많이 입었던 그때의

16세 소년 이었습니다

 

소녀때처럼

이번엔 만나면 ....

수없이 다짐을 했음에도

당신은 여전히 나를 벙어리로 만들었습니다.

몰래 훔쳐보는 얼굴이 정겨운 소중한 사람.

 

집으로 돌아 와

손등에 해준 당신의 입맞춤에

손을 씻기가 아까운

당신은 여전히 멋있는

나의 왕자님 이었습니다.

소녀때의 그 사람 이었습니다.

 

내 옷에 옅게 묻어난

당신의 냄새를

몇번이나 확인하고선 잠을 청하는

나는 소녀 였습니다.

 

밤을 세워 뒤척이며

당신을 떠 올리는

당신은 나의

소 . 중 . 한 . 사 . 람 .

이었습니다.

 

당신은

더 많은 세월이 흘러도

가슴이 설레이는

가슴이 벅찬

나에게 망설임을 주는

나의 소중한 사람 입니다.

 

당 . 신 . 을  

사 . 랑 .  합 . 니 .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