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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는 집에서 엄마가 샤워하고 옷을 벗고 집안을 다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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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0

삶이 힘겨울 때 어떻게 하시나요?


BY 충북알프스 2005-10-01

  (고도원의 아침편지)

필자의 아들 "은광"이가
병역을 수행하고자 엊그제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말 아침에
그간에 보내드리지 못했던 고도원의 아침편지 내용 중에
고 선생님의 아들이 입대했을 당시의 아침편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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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아들에게 -

사랑하는 아들 건희 보아라.
벌써 날씨가 쌀쌀해지는구나.

네가 갖고 싶어하는 걸 사주지 못하니,
이 엄마는 가슴이 아프다.

요즈음 어떻게 하면
네가 갖고 싶은 걸 사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엄마가 두세 시간만 더 일하면 될 것 같구나.

너무 상심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거라.

엄마한테는 화난 얼굴을 하고 있어도 괜찮고,
퉁명스럽게 말해도 괜찮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웃는 얼굴로 있어야
선생님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한단다.

전처럼 이빨이 보이도록 활짝 웃어.
우리 아들 화이팅!


- 문윤정의 《당신의 아침을 위하여》중에서 -


건희야.
어머니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으면 안 된단다.

엄마한테 화난 얼굴을 보이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이빨을 보이게 웃는들
무슨 소용이 있겠니?

엄마 앞에서 밝게 웃을 줄 알아야
다른 사람 앞에서의 웃음도 더 빛이 나는 거란다.

이 아저씨 말 알았지?
건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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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남에게 의견을 묻거나 의견을 받는 방법처럼
불성실한 관계도 없다.

의견을 묻는 사람의 경우,
친구의 생각을 따르면서
마음으로부터 존경심을 지니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점에 친구가 동의하게끔 하고,
자기의 행동을 보증시키려고만 생각한다.

한편 의견을 주는 사람의 경우,
공정하고 진지한 얼굴로 상대의 신뢰에 보답하는 듯하나
그 속에는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밖에는 생각지 않는다.

                                          - 라 로슈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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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상식)

- 겹쳐진 컵이 빠지지 않으면 -

글라스 종류는
위, 아래의 압력보다 양옆으로 주어지는 압력이 더 약하다.

그래서
겹치면 깨지기 쉬운 것이다.

아차 하는 순간에 겹쳐져 빠져나오지 않으면
두컵을 미지근한 물에 담그고
안쪽 컵에는 차가운 물을 넣고 당분간 방치시켜 놓는다.

그러면 온도차로 바깥쪽은 팽창하고
안쪽은 수축되어 간단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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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삶이 힘겨울 때)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셔요..

밤이 낮인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또 다르게 와 닿지요..

그래도 힘이 나질 않을 땐
뜨끈한 우동 한그릇...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한번 올라가 보셔요..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세상..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어요^^.. 

죽고 싶을 때..
병원에 한번 가보셔요..

죽으려 했던 내 자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난 버리려 했던 목숨..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내 인생이 갑갑할 때..
기차여행 한번 떠나 보셔요..

몇백원으로 떠난 여행..
(요즘은 얼만가?)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
어느 새 작은 구름 한 점도 귀히 마음에 와 닿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뜻한 커피 한 잔... 녹차 한 잔...
앞에 두어 보셔요..

김치 부침개도 만들어 보구요...
사는 게 뭐 별 건가요..^^
라며 그 순간을 느껴 보셔요.

분명
행복은 멀리있지 않았습니다...^o^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때..
이렇게 말해 보셔요..

그래..
내가 너한테 잘못한 게 많은가 보다..
맘껏 나에게 풀어....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 보셔요..

그리고 하루 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봅니다..

밤 하늘에 하나씩 날려보내요
그리고 다시 백지를 마주합니다
기대로 ..희망으로.....^--^

문득,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볼래요..ᄒᄒ..

                                      - '좋은 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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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은
‘여행이란 정신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여행 !!!

떠나는 날의 설렘은
첫사랑의 그것처럼 달콤합니다.

그 설렘 하나로
이미 떠나는 이의 몸과 마음은 청춘입니다.

토요일 아침입니다.
자꾸 떠나십시오.

그리고 많이 웃으시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