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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3

내남편은 불량주부


BY msleo2 2005-08-23

남편은 불량주부라는 직함을 달았다.

 

 첨 몇주는 내 눈치를보는가 하더니

이젠 완전 역전세다.

내가 눈치보느라 여념이 없다.

시간이 갈수록 얼마나 당당한지

그리고 얼마나 꼼꼼한지

타고난 섬세함으로 가계부 세무조사중이다.

난 삼성 이건희 회장이 된것 같다.

다 좋은일에 썼건만..

 

오늘도 우리 남편은 직함만 불량주부고

정작 하는일은 임금이다.

오늘도 난 장보기에 여념없다.

덕분에 가계부살림이 늘긴 했어도

참 살림재미가 없다.

 

오다가다

뭐.

티하나 핀하나

사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진짜 내 남편은 아주 극도로 불량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