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집을 떠나 대학 생활을 할때.
원륨 하나를 빌려서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챙겨서 정리해주고 돌아오면서
조금 섭섭 한 마음과 걱정스러움이 있었지만
시누이가 이사를 나가고 난 지금의 마음처럼
아리지는 않았다,
혼자가 되어 우리들 곁에 왔을때 서로가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2년만 함께 살자고 했다,
처음부터 혼자살면 외롭고 시누이가 견디기가 힘들것같아서....
사정상 그야말로 위자료 한푼 받지못하고 나왔다,
그래서 2년만 우리랑 함께살면서 조금 여유가 생기면
그때 나가서 혼자살아라 했는데 시누이도 그러마했는데..
약간의 불편함이야 있겠지만 어머님의 한숨과 눈물을
보고 견디기 힘들어서 두달만에 나가겠다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살던집 전세계약이 시누이 명의로되어있고
그것도 사업한다고 주인으로부터 받아가고 나머지 조금있는것을
찿아서 방하나를 구해 어제 이사를 했다.
쓰던 물건을 가져와서 이른아침부터 늣은저녁까지
정리를 해주고 허리병을 않았던 내게는 무리였지만
어찌하랴 .내가아니면 도와줄 사람도없는것을
언니들이 있긴하지만 나름대로 사정이있고
늣게시누이를데리고 집에와서 저녁밥을먹고 설것이를하면서
솔직한 내마음은 조금은 짜증수럽지않다면 난 위선적인 사람이다,
언니들이 셋이나 있는데 시누이 일이면 꼭 내가나서서
폭언도 들어가면서 해결을해야하나,
전생에 내가 시누이에게 얼마나 많은 잘못을 했기에
이러까? 이런마음이었지만 다시또 다름 한 마음으로
생각을 해본다,
그래 비록 남남이지만 이미 형제관계를 맻고 살면서
형제가 어려움에 처해있을때 도움을 줄수있다는것이
다행스럽지 않은가.
친정에서 지내는 본인 마음은 얼마나 불편했을까?
남편이 봉투를 내게주면서 시누이에게주란다,
회사를다니기지작한지 아직 한달이채 안되었으니
생활비가 필요할것이다
그것을 직접주지않고 나보고 주라함은 내게대한
남편의 배려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름대로 조금씩 모아두었던 용돈인것같다.
거절하지말고 받으라하니 공부해야하는 아이들도 있고
어머닌까지 모시고사는 오빠와 올케언니한테
너무 미안스럽다 말하는 시누이의 말끝이흐려진다,
훗날 잘살게되면 조카들 용돈이나 두둑이;주라말하고
우린 서로 웃고말았다,,
이제 날씨마저 깨끗한 가을이다
그 뜨겁던 여름날에 내 시누이의 고통이 여름과 함께
사라지고 맑은 가을하늘과 모든것이 풍성해지는
가을과함께 내 시누이에게도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는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