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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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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6

여자라서 행복해요


BY 여자 2005-07-19

안녕하세요.  저의 신체 싸이즈는 키165에 몸무게65 허리30이예요.
저두 처음부터 이렇게 뚱뚱한 체격은 아니였는데 척추쪽에 문제가 있어서
(걷질못해서 누워만 있었어요) 석달정도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퇴원 후 몸에 좋다고 해서
체질에 맞건 안맞건 한약이란면 질리도록 먹어서 두달세 몸무게가 12키로 이상이 늘었어요

처음엔 살찐 것도 모르고 부어서... 단순히 부어서 체중이 느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살이될줄 생각도 아니 상상도 못했어요..
또 부모님이나 형제들 모두 마른편이라 뚱뚱한 체질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는데
잘못된 식습관과 잦은 스트레스로 몸이 뿔고 뿔고 뿔어서 이지경까지 되고 말았어요..

이렇게  살이 찌다 보니까 여자로써 잃고 사는게 참 많더라구요..
이쁘고 싼 옷도 마음대로 못입고 오랫동안 남자친구도 안 생기고..(흑흑)
 웃지 않으면 화난 사람처럼 인상까지 변할뿐 아니라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근데 이런것쯤은 다 참고, 견딜수 있었는데 건강이 나빠져서
산부인과나 내과를 내집처럼 들락거렸고..
물론 변비도 심각하구요.. 화장실을 2주에 한번씩 간답니다...넘힘들겠죠..

결국엔 다이어트 중독에 걸리고 말았어요
단기간내에 빨리빼고 싶은 마음에  16일동안 깡냉이와 물만 먹어도 봤고
(-7키로 감량- 요요현상 300% )
숙변제거에 좋다고해서 청국장다이이트, 지방 분해된다고해서 초콩. 식초우유 한 주일했다가
구토가 심하고 역겨워서 중도포기, 우유. 포도 일주일동안 원푸드다이어트
(-3키로 감량-요요현상200%), 한달동안 아침 굶고 점심.저녁 감자2개 요구르트2개
바나나1개 먹고 -8키로 감량 (요요현상 200%),
한동한 선풍적인 인기였던 미국식 다이이트 (2주동안 세끼 다 먹지만 야채와,단백질이 대부분)
 (-6키로 감량하고 삼일 일반식사후 +3키로 증량!!

이렇게 안해본적 없이 다해보다가 최근에 다이어트 한 게
 운동으로 빼야지 요요현상 없다고 해서 3끼 다먹고 
4개월간 직장인이 아침운동 40분(이소라비디오) 퇴근후 줄넘기2000개,
윗몸일으키기 500개 이소라 비디오 해서 총 2시간 운동해서 3키로

감량 후 힘들고 짜증나서 중도포기 후 서서히 원상
복귀~~
제가  이렇게도 많은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게 끈기와 인내가 없을 뿐더러
 힘들고 굶어야된다는 정신적 압박감때문인거 같아요
참!! 제가 말했던가요?! 제가 어느정도로 먹는걸 좋아했냐면요..
저녁은 라면두개에 김밥한줄,
회식후 어김없이 집에가서 저녁먹고, 피자 6조각은 기본, 치킨 두마리 (결국 먹고 배탈~ ),
밥은 안 먹고 반찬 및 기름진 음식만 줄기차게 먹어댔죠!!
특히나 식후에 아이스크림 꼭 챙겨 먹었어요..
주말이면 위즐 1통과 과자 3봉지를 꼬박 챙겨먹을 정도로 군것질도 좋아했어요..
이렇게 먹고 전혀 움직이지 않았으니 살이 찐게 당연했을까요??
전세계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해봤을 다이어트!!
다이어트란게 참 어렵고도 힘든거란걸 모두들
알고 계시죠? 저 역시 그랬어요.
또 다른 다이어트을 찾고있을 즈음에  친언니가 권해준 파우더 다이어트로
식사겸 해서 먹엇는데 한 달만에 7kg빼구 두 달 반만에 14 kg빼고 요요없이 지금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바로 살이 빠진건 아니고 우선 변비 해결이 됨과 동시에 생리 양이 적고
불순했던게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아랫배가 쏘옥 들어가면서 허리 라인이 잡혔어요
정말 그 느낌은 하늘을 날것처럼 좋았고 먹는거 좋아하는 내가 굶지 않고 맛있게
또한 즐기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너무너무 좋았요
저처럼 신나게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작지만 큰 힘이 되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