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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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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터널을 지나


BY 오로라 2005-06-03

참으로 오랜 만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욱님의 보살핌이 이제 씨앗의 움틈 같아요

대나무는 땅속에 머무는 시간이 몇 년씩이나 지나야

새싹이 나오니 자라는 시간보다 오래 걸리더군요

그러하듯이 욱님이 마음의 위로를 찾아

이곳을 들러 바보같은 넋두리들의 파편 속에서

가슴 짜릿하게 다가오는 비움이 세상 사는 지혜인것을

같이 공부하여 보시면 어떨까요

한 여름 매미의 가슴 도려내는 듯한 날개 짓소리가   

우리는 시원한 한 여름의 교향곡처럼 들을 수 있지만  

매미는 땅속에서 7년 내지 15년을 견디고 나왔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 소리는 나무 그늘 속에 뭍혀 우는 절규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부모님의 사랑 때문에 잉태되어 태어나

그리고 철이라는 것이 들면서 세상의 가치와 혼돈 속에서

적응을 못했을 때는 우리는 그만 어떤 방법으로든지

앓고 말지요

더구나 마음의 상처는 그어떤 것으로 치유하기가 어려운 가 봅니다

타인의 판단으로  정신이상 일 수도 있는 것을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제 삼자의 속된 돈벌이수단으로 정신병원에 강

제로 강금된 어머니를 모시러 가니까 그날

저를 쳐다보시던 어머니의 눈빛은 지금도

제 가슴이 서늘해 옵니다 

추석에 술을 드시고 주정한다는 이유로 외사촌 올케가

저 친구 정신 병원에 어머니를 하루 모셨는데

병원입구의 초호화판 대기실과는 달리 병실로

술이 취해 끌려 가신 어머니를 침대에다 사지를 묶고

취중에서 깨어나셔서 소변을 볼려고 풀어 달라고 하니

"그 자리에서 싸"하며 들은 척도 안하고  소리치는

어머니께 어떤 행동을 했겠는지 뻔 하겠지요

딱 하룻 밤만에 추석 쇠러 시골 갔다가 인사하러

친정에 왔더니 이런 난리가 나 있었던 것입니다

바로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서 어머니를 보내달라고 하니

병원측 또한 하룻 만에치료가 끝나지도 않았다고   

안된다고 해서 올케에게 전화해서 야단치고 나니

내 보내 주는데 그때 어머니 눈빛은 제가 그런 것처럼

저주의 눈빛!!

지금도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 외갓집 올케와는 지금도 의절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사람의 마음 의 상처는 이렇게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되게 하는군요

욱님

가슴이 아리 아리 하게 행복의 기억도 추억으로

살고 계시는것이 선한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일은 내가슴에 쌓아 두다 보면 병이요 

메주알 고주알 털어 놓으면

속이 후련 해 지실 거예요

자주 안부 전해 주세요

우리 여기를 행복을 일구어 나가는

아지트로 거듭 나 보시자구요

여기

욱님의 진정한 행복이 돌아 오기를

간절히 기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 하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고

우리서로 화이팅 하시자구요

욱님 만세

아픔 아듀 행복 큐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