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9

산사 음악회.


BY 찔레꽃 2005-05-24

글로써 그상항을 전해야 하는데

좀더 멎지고 아름다운 말로 표현해야하는데

나의 글에 대한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그짜릿함이 아직도 그대로 인것같다

국악과 양 음악의 만남 ...

국악의 고유한 음률............

양 음악의 발랄함이 함께 어우려져

이루는 음악은 나를아득히  음악의 향연속에 빠져들게 했다.

지  지난주에 갖기로 한 산사 음악회를

내가  날짜를잘못알던 관계로.............

지난 토요일날 갖는산사음악회에갔었다

그 날따라 부부모임이있는날이라

간단하게 저녁만먹고 나왔는데

시간은 벌써 음악회가 시작된시간이다.

차가 밀려서 사찰까지는가지못하고

중간에 차를두고약간은 어둠이 깆든 사잇길을

접어들어 자갈이 깔린길을 밟고 가려니

발밑에서 자갈이 서로부딧히는 소리마저

음악소리로만들린다.

사찰에 이르니 비구니 스님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법요와 가곡을 부르는데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비구니 스님에게 연민이 느껴진다.

하늘엔 약간 구름이 가려져별빛이 보이지않지만

밝게비추이는 조명 불빛아래

학이 날개짓 하는것만 같은  사찰의 처마끝이

아름답다..

푸르기만 한 소나무들도 조명을 받아

여려색으로 자신을 연출한다..

공연을 하는이들과 관람을 하는이들이

함께 어우려져서 (사랑으로 )  를 같이 부르기도 했다

 

힙합 댄스를 하든 여자 무용수가  춤을 추는도중에

위옷을 벗어버리자 브라만 한 모습이 드려난다

그 순간 관중석에서 우~~~~~~~~~ 하는괴성과

웃음이 함께 터져나왔다,

아마 법당에서 내려다 보시든 부처님께서는

쪼매이 민망했을것같다,   ㅎㅎㅎ

 

이전의 사찰에선   고즈넉하고 처마끝에 매달아둔 풍경만이

흔들리는바람소리에 쨍그랑 거리는소리와

스님들의 불경읽는소리만이 들려을텐데

이제는사찰도 불자들과의 거리를

많이 좁히려는것같다

그날 음악회의 불만이 있다면 꼬맹이들의

고함소리와 질서없이 관중석을 오가는 바람에

조금 흐터려진 모습이었다,,,

음악회를마치고 구름속에서 나온 별빛을 보며

걷는걸음은 상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