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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5

오월은 푸르구나.


BY 찔레꽃 2005-05-19

오월은 푸르구나아~~~~~~~

우리들은 늙어간다..

오월은 어버이날 우리들세상~~~

앗싸리삐야~~~~~~~

"이그"

시끄러버서 운전을 몬하것네.."

우리야기 신경쓰지말고 운전이나 잘하셔'

'오늘 우리들 목숨이 한 사람 손에 달렸소이다"

"맞다   내움서모 우리 영감 우짜노"

하하하   호호호 깔깔....

 

11시 어머님이 경로당에 나가시고 나면

난 자유다

자유부인이다

시 아버님이 돌아가시기전 누려보지 못했던 자유다.

전날 친구들이랑 약속이 되어있는터

어머님과 같이 집을 나섰다..

어머님께는 거짓말...........

시내를 벗어나서 외곽으로 나갔다,

한 참을 지나다 난 친구부도 차를 좀 세워라 했다.

한 참 모내기 준비를 하고있는들판이다

청록색의 보리밭이 부는바람에

파도처럼 일렁인다.

지난날이 생각난다.

새벽부터 밤중까지 보리거두기에서

모내기가 끝날때까지 쉬임없는 삶의 현장이었다.

세월의 흐름속에 나는 이렇게 변한 모습으로

들판에  섰는데푸른 오월의 들판은

무구 한 세월이 흘려도 언제나 변함 없이

다시또 그자리에 돌아와있다.

지금의 내게 난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내게도 언제 청록색의 보리밭 두렁에서

물결처럼 일렁이는 보리밭을 보면서

오늘처럼 한 폭의 그림같은  저 아름다움을

느껴본적이 있었던가.

지나고 보니 새롭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지난날 감상에 젖어있는데

:' 야 고마가자"

가자고 부른다

 

바다를 끼고 도는 내 친정동네를 한 바퀴돌고

오는 도중에 땅속에서 오월을 맞는

작은 오빠와 셋째 언니에게 눈물의 인사를 하고

그리고 다시또 수다스런 아줌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자들이 모이면 무슨 할야그들이 그리도 많은지

끊임없는 이야기와 웃음속에 즐거운 한 때를 가졋다.

 

집에 도착시간 5시 15분  

아이구 밥늣것네  조마한 마음으로 밥을 준비하는데

오늘따라 20분이나빨리 퇴근을 한다.

" 난 속으로 하팔이면 이래 늣은날

일찍올게뭐꼬"

하지만 내색은 할수없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된장을 오늘 다시쪗다는것이다

 

내가 한 마듸 했다

"된장 맛있것제"

"응 맛있것다"

늣은밥 무사통과,,,,,,,,,,,,,,,,,

 

오늘 날씨가 엄청 좋습니다

좋은 하루보내시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