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나도 다 알고 있는사실이다. 모두다 알고 있으며, 끝난얘기다.
내가 괜찮다지않느냐, 함께사는 내가 괜찮다는데,왜들 그러냐, 언론에서 너무하는것같다.
내가 괜찮다는데, 괜찮다니까…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떠들썩한 스캔들이 났을 때, 힐러리가 한 말이다.
그리고 보란듯이 공식석상에, 다정한 모습으로 손을 잡고 나타나, 특유의 약간은 거만
한 웃음과눈빛으로 형식적으로나마, 가벼운 포옹과 볼키스로 변함없음을 과시했다.
난 그때 그랬다. 역시, 대단한 여자야.. 괜찮다는데, 언론 니들이 뭔데 이렇게 시끄럽게하
냐는거아냐. 그러자, 호들갑스럽다할정도의 언론들도 멀쑥해져 잠시 조용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역시 대통령을 꿈꾸는 힐러리도 한발짝 뒤에서는 우리네 같은 여염집여인네의
마음과 같음을 얼마 지나지않아 알게 되었다.
힐러리 자서전을 내고 인터뷰하는데 그 질문을 했다.
수없이 들었었을 물음, 클린턴이 바람 피웠을 때 당신심정은 어땠나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견디기 힘들었으며, 그를 목을 졸라 어떻게 해버리고
싶었다고 그때의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고백하는거였다.
그러면서, 그때의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지 표정또한 서글픔이 베어나옴을
볼수 있었다.
그모습을 보면서, 내친정엄마가 하신 말씀이 생각이났다.
암만, 여자가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잘났다해도, 남자한테 버림받으면
그건 가장 큰 타격이며, 삶에 있어 제일 커다란 배신이라는 이야기가.
암튼 그래서일까, 힐러리는
클린턴이 대통령직을 그만둔후, 기다렸다는듯, 클린턴은 팽개친체? 왕성한
의회활동과 자기일에 한층 더 몰두하는 것 같다.
내가 볼때는 클린턴 넌 이제 내인생에선 끝이야, 하는거 모냥.( 난 그렇게 보인다.)
힐러리는 화려하게, 또다른 비상을 하는듯 보이며, 클린턴은 버림받은 늙은
노신사의 모습으로 자기의 책을 낸 홍보를 하기위해 우리나라에 온 것을 TV를
통해 볼수 있었다. 심장인가 어디에 이상이 생겨, 두어번 수술을 받았다나
받아야한다는 그는, 매우 초췌해 보였고 피로함이 역력해 보였다.
힘차고 당당하며, 보기좋게 살이 있던 얼굴도, 눈빛도, 이제 많이 스러져, 외로워
보이기까지 한 것은 나만의 느낌이었는지 모를 일이다.
몇해전 힁단보도에서의 일이다. 낯모르는 할머니께서 차갑고도 쌀쌀맞은 목소리로
할머니혼자만 우산을 쓰신체 뒤쫓아오는 할아버지에게 마구마구 쏘아대는것이었다.
비는 후두둑후두둑 떨어지고 있었고 커다란 골프우산은 할머니만의 차지였다.
아, 할아버지는 요즈음 말로 얼짱에 몸짱, 소시적 굉장하셨겠군 할정도로
나이는 드셨지만, 미남이셨으며, 키도 크셨다. 인상도 깐깐해 보이셨지만
할머니에게는 아무런 댓구도 못한체, 혹시라도 할머니를 잃어버리거나, 버리면 어쩌나
하는 모습으로, 비를 맞으며, 할머니보다 한발짝뒤에 주춤주춤 서서
신호 바뀜을 기다리고 계셨다.
아, 안봐도 비디오요, 안들어도 오디오인 드라마가 단편으로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근데, 참 우습고도 쓴 것은 이렇게 뒤가 처참할줄 모르고, 못난남자들은
누군가를 하나 더 거느림?을 능력인양, 뻑시고, 또 거기에 걸맞는 남정네들은
그런 사람을 부러워하는 이들이 있으니,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다.
옛말에, 발이 편할려면, 신발이 커야되고,
맘이 편할려면 여자를 하나만 거느려야할것이며,
꽃과 나비는 한철이요, 연못의 금붕어는 사시사철이라고했다.
새겨들을 말이다.
하나더, 젊어서, 하도 팔난봉꾼으로 속 썩이던 남편이 늙어 병들어
본처에게 와서 중풍을 맞았다한다.
그러나, 불쌍히 여겨줄줄 알았던 본처는 목마르니, 물을 좀 달라하면,
손이 달락말락 하는데다 물그릇을 놓고 못들은척 하다가 남편이 그걸 간신히
들어 본인이 마시려하면 손을 쳐 그 물그릇을 엎어버렸다고한다.
너무하다고, 그 부인을 욕할것인가?
본인이 한일을 돌아볼 일이다.
10여년전, 남편이 심각하게 잠시 아주 잠시 자리를 보존하고 누운적이 있었다.
그때 남편은 어떤 불안감을 절실히 느끼는것같았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난 당신이 어떠한 경우를 만나도 어떠한 상황이 와도 당신곁에있어, 했다.
단, 당신이 날 배신하는 일만 하지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