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고 세월이 그러던가
온다고 그러던가
그리고 쉴새 없이 지구는 돌아가고
봄의 바톤이 여름으로 향하여 질주하고 있는 오늘
하바쁘게 매일을 지내다가
망중한이다
몸이 아파서 뉠곳도 없어가지고 친정으로 돌아온지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요즈음 하는 일이라고는
컴에 매달려 제멋대로인 낙서를 하고
있는 바보가 여기있다
삶이란 본래 어울려서 서로가 기대고
기울이며 사는 것이라고...
행여나
어려움조차도 내색않고 사는 성격에
이제 몸이 닳을 데로 닳은 모양이라 쉴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정신을 가다듬을 때도 되었다 싶다
온갖 세파에 그저
소모만 하고 충전을 하지 않았으니
이럴 수밖에 없지
여유는 남에게 가지라고 하고
정작 자신을 그렇게 꾸려 가지 못하였으니
오죽 하였으리
일년에 한번씩 이렇게 호되게 앓아버리니
그리 안해도 약한 턱에
살아 있기도 힘이 든다
병이 떠나라고 마중을 하고
기운차게 생을 멋지게 꾸려 나가야 겠지
이렇게 하얀 색을 보면 무언가 채우고 싶은 욕망도
모두 부질 없는 것을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몫은
내 것이라 자부하며
이제 지치지 않을 지혜로
다시한번 화이팅을 해보기로 하자
나약함을 버리고
언제나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돌아가자
돌다리도 두드리며
신중하게 하루하루를
엮어 나가기로 하자
그리고 모두에게
힘과 용기를 줄수있는 사람으로 다시 돌아가자
그래도 알아주는 이들이 있고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행동으로
하루 1시간은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두고 부지런하게 일을 다시 한번 해보자
25시를 사는 지혜를 갖자
언젠가 돌아올 영면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갈구하던 것을 구체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차질이 없도록
행복 가꾸기를 해보자
모두 기대 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