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는 아들아 방금 네 전화 받고 하루종일 피곤 했던 마음과 육체를 깨끗이 치료 할수 있었다 한없이 사랑하는 아들아 네 형제 한해에 둘다 군에 보내 놓고 우리부부 흘린 눈물은 강을 이룬다 건강하고 씩씩 한 네 목소리에서 우리는 희망을 얻고 비타민을 얻지만 때로는 힘없는 네 목소리에 참으로 많이 난감해 했었다 어렵고 외로운 시간들 잘 이겨내고 건강한 싸나이로 변해 가는 네 모습에 고맙기가 참으로 사랑하는 아들아 스믈두살 얼마나 좋을 때니? 얼마나 하고 싶은게 많을때냐? 하나둘 이루어 가다 보면 꿈은 현실로 다가 오고 정상에 올라서면 그제야 또 다른 세상이 우리 아들을 안아주려 기달릴거야 주체 할수 없이 살이 쪄서 넌 고민이라 했지만 엄마는 그 모습이 든든 하고 너무 좋기만 하다 무엇을 해도 이쁜 우리 아들아 우리집 뒷산에 아카시아향이 기가 막힌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 하고 올라오면 온몸을 감싸는 그 향기로움 엄마는 오월에 아카시아가 있어서 살맛이 나는 사람이다 정말 정말 사랑 하는 우리 아들아 이번 휴가때 까지 이 감미로운 향이 지속 되길 기도 한다 이 감미로운 향과 오월의 풋풋한 훈풍 처럼 네 꿈도 푸르게 푸르게 성숙되길 엄마는 항상 기도 한다 오늘도 내일도 널 그리는 엄마가
이제는 네가 국가의 부름받고 낯선곳으로 떠난 지도 일년이 지났구나
한이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