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정어머니가 하시든 말씀이
사람이 자랄때 복은 모른다
결혼해서 갖는 복이 진짜복이다 하시더니
막내 시누이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다
내가 시집와서 11년을 같이살면서도
시누이는 가족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어머님의 사랑이야 말할것없지만
시집보내기 아깝다했으니....
그런 시누이가 시집을 가서 고생하는게
안쓰럽기만 한데...
어제가 시누이 생일이었다.
예식장에 갔다와서 다음 에 또
예식장에 가야할 날짜를 체크하다
보니 시누이 생일이었다.
나는 내주위에 시누이들이 살고있기때문에
누구든지 생일이면 서로가 챙겨주는 편이다
가게차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바쁘서 국이라도 끊여멌었나해서
" 아침에 미역국 끊여먺었나"
"무슨미역국"
오늘 니 생일아이가?
오늘이 내 생일이가 생일인지도몰랐다"
하긴 가게차린다고 정신없었는데
잊어버리기도 했겠다
식단메뉴에 없던 미역국을 끊여서
시누이가게로 가서 국을건네주니
안그래도 되는데 하면서국을 받는 시누이 모습이
이뿐얼굴인데 피곤해보인다
초조녁이긴하지만 가게안은 썰렁하다
시누이 남편만 닭을 굽느라
땀을 흘리고있다
"언니야"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그런말은 안해도된다'
힘듬에도 불구하고 밝게 웃음짖는
시누이의 가게가 나날이번창하였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