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 보라.
그 모습을 받아들이기 위해 마음을 열라.
공원의 벤치나 길거리에서
서로 다른 걸음걸이로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서서 또는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들을 보면서도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샤를로테 케이슬의《기쁨의 옆자리》중에서 -
기쁨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아픈 상처도 아물어가는 기쁨이 있고,
뼈저린 실패도 깨달아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내 안에 품으면 모든 것이 기쁨의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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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재능은
대중과는 다른 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다.
- 그라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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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고 눈이 내린 마을은
길이 진흙탕으로 덮여 있었다.
한 남자가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진흙탕에 얼굴을 박고 고꾸라졌다.
그냥 두면 얼어 죽을 것 같아
길을 가던 3명의 여자가 이 남자의 몸을 뒤집어 눕혔는데
얼굴을 알 수 없어 누군지 알아 볼 수가 없었다.
한 여자가
사내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거시기를 보고서 말했다.
"우리 남편은 아니네요"
조금 떨어져 있던 다른 여자가
다가와 살피더니 말했다.
"그렇군요. 당신 남편은 아니네요."
그러자,
마지막 여자가 조용히 말했다.
"이 남자는 우리 동네 사람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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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 흰 면장갑 빨기 -
면장갑을 끼고 머리를 한번 감아보자.
면장갑의 때가 신기하게도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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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어머니와 감 이야기)
감이 빨갛게 익으면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몸이 편찮으셨지만
그래도 지리산 청학동에 한번 가 보자고
어머니랑 같이 집을 나섰습니다.
하동 어느 집 앞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들어가 물이라도 한잔 마시려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마침 따온
홍시를 몇 개 건네 주셨습니다.
어머니는 껍질을 벗기는 둥 마는 둥
두 손으로 움켜잡고 감을 먹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의 표정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감이 어쩌면 이렇게 맛있나?’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감을 한 개 더 드셨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감은 처음 먹어본다’고 하시면서.....
어머니는 그 후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는데
그 하동 아주머니와 감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어머니의 모습, 맛있어 하는 얼굴을
보이지 않는 액자에 담아 내게 선물해 주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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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아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셔서 행복하십시오
그럼......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