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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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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이 학교에 다녀와서...


BY jung 200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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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아이  고등학교  들어가고  학부모들  모여라~  하는  첫번째라

  가야할것  같아,  담임선생님  드실  과일  요것조것  조금씩,  올망졸망  고물묻혀진

  떡하고하여,  정성껏  싸들고  학교엘  갔다.

  마을  버스를  타고  좀  일찍  도착하여,  교실에  가서,아들놈을  찾으니,

  엄마 ~하며,  반갑게  뛰어나온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다행이다  싶은  생각에

  아이손에  들려,  선생님께  전해드리라했다.

오라는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하여  강당에  가니,  내가  1등이다.

아직  준비중인듯싶어,  문밖에  서  있으니,  들어가도  된다한다.

몇반  누구엄마를  1번으로  표시하고,  들어가  앉았다.

마악,  시작하는데,  손폰이  진동한다.  남편이다.  

자기일이  좀  일찍  끝나,  함께  갈  요량으로  날  데릴러  온거같았다.

맨뒤에  앉아  있다가  집에  가겠다는  메세지를  날리고  먼저가고,

난  오랜시간  학교에서  있었다.

설명회가  끝나고,  교실로  이동,  처음  담임선생님도  뵙고  엄마들도  휘-익

둘러  보았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다.

담임선생님께서  잠시오시는  시간을  늦추시고,  반장엄마가,  할이야기가

있다며,  종이한장씩을  주욱  돌리는것이다.

어머니회,   얘기인즉슨  돈을  내라는것이었다.

순간  왠지모르게  기분이  상해왔고,  감정을  지그시  누루고,  손들어

발언했다.  잘  몰라  물으니,  이해하고  들어달란  말과  함께,

난,  솔직히,  아이도  하나고  중학교에선  이런것도  없었고,  이런자리에서

돈얘기가  당혹스럽고,  하여  기분도  별로  유쾌치않다.

물론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생님들을  위해  쓰여진다는것에,

토를  달려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반에  얼마가  할당이 되고,  또,  강제성은

절대  아니며,  얼마를  내셔도  상관은  없다하고,  그렇다면,  어머니회는  들되

돈은  내지않겠다  누가  그리  말을 하니,  어머니회에  이름을  올리면,  성의껏이

아닌,  딱  정해진  얼마를  내야  한다니,  이건  말에  어패가  있지않느냐...

그리고,  이런이야기가  왜  아까  강당에서  어머니회  총회장이라  할수  있는

그자리에서  나오지않았으며,   이학교  어머니회  회장이며,  부회장정도의  

자리에  앉았다면,  감투에  대한  욕심과  속된말로  내남편  빵빵하게  잘  나가  

돈도  쓸려  앉은  자리들  아닌가,  그렇다면  그만한  돈들도  써야하는거아니냐

각반마다  할당 하여,  부담하라는건,  왠지  받아들이기  껄끄럽단  생각이다.

거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대충  이렇게  얘길  했지싶다.

답은,  돈얘기가  거기서는  하면  안되는  곳이어서,  각반  반장엄마들에게  

전달된것이며,  이단체는  학교와  선생님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말과

강제성은  없다,  그러나   협조는  바란다,  불이익은  없다,  하지만,  명단은

올라간다가  요지였다.

명단은  올라간다니...참.  그래서인지,  저래서인지,  너도나도,  분분했던  말들이  

암튼,  모두  내겠다  싸인하는  분위기였구,  나도  거기에  편승하고  말았다.

관례였다한다.

그래왔다한다.

그래야한단다.

돌아오는길,  기분이  유쾌,  명쾌치  않은  이기분은  무엇인지,  지금도

개운치않고,  답이없이,  분명치않다.

나만  이럴까 ?  다른  엄마들도  이런  기분일까?

아님,  나만  너무  모르고,  무심했던  것일까?

나만  몰랐었다는것도,  무심했다는것도,  내자신에게  용납되지않는것이,

계속  기분이  언짢다...

  돈이  아까워서도  아니다.

아니,  필요타면,  자식을  위해선데,  무리해  기분이다   더  쓸수도  있다.

나도  기분파다.

옹졸치않다.

근데,  근데,  이  개운치않고  가라앉아  남아있는  이  찌꺼기는  무엇일까?

오늘  내가  스스로  풀어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