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바람이...''
집을 나서려는데 나가지 말라는듯 바람이 너무 차고 매섭다
나가는게 귀찮게스리
그래도 생계를 위하여 가게문을 연다
남편의 벌이로는 좀 벅차다 요즘생활이...
오전은 그럭저럭보내고 오후에 또 다시 뜨게를했다
하는일은 분식인데 뜨게질이 본업같다
얼마나 지나 손님이 김밥포장주문을 했다
''바람에 날아가겠어요''
어색함을 지우려 내가 손님께 말을 건냈는데 그 손님왈
날 한번 보더니''안날아가겠어요 히히''
무안했다 내가 뚱뚱하진안아도 좀 통통하거들랑
그래도 좋다 비가오면 비덕분에 바람불면 바람덕에 한분 한분
우리집을 찾아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