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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기사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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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6

깨복숭이 ~~여친.....


BY 수정 2005-01-22

지난  연말때의 일입니다.

그 날도 몇년  전부터 하던대로 친구를  만난다면서  송년모임에 나갔지요.(우리 실랑)

 

나가기 전에  어떤 친구야?  어디 살아?

나에 질문에  "당신은 알라고 하지마.  다쳐!" (흔히 잘 쓰는말)

 

오전  11시쯤 나갔지요.

점심 약속이 있으니 머리도 깍고 나간다고 ...

 

오후 7시가 되여도 들어 오질안아서 핸폰을 했지요 .

술에 취하면  장소를 가리지않고 자는 버릇이있어서...

어디에서  아리랑 치기라도 당했나 하는 염려하는마음에서(걱정도 되고)

 

쌩쌩한 목소리로 답하네요.

어디야?

여기 영등포네.

아직두?

응.

술 취해서 올려면 들어오지마!~~

좋읕사람들하고 있는데 전화 끈어.

 

9시가 넘어 들어와서 (술이 별로 안 취함) 그량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아무 의심도 없이 그량 .말 그대로 그량  핸드폰을 눌렀지요.

통화목록을 보니  알수없는 번호, 똑 같은 번호가 4개가 찍혀 있었어요.

누구인가 궁금하여 실랑의 수첩을 뒤져보았더니  여자의 이름이였어요.

 

또 다른 번호  그것또한  여자의 번호였어요.

그 때 부터 가슴이 쿵쾅 쿵쾅뛰기 시작~~~~

그 번호로 통화를 누르니 여자가 받는것이였어요.

얼른 끈고 있으니 금방 다시 전화가 오대요, 다시끈고  후~~~

 

그러고 있는데  딸이  방문을 열고 

엄마! 뭐해?

하면서 들어 오길래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 했드니 소근거리는 소리에

실랑이 듣고서 " 수첩 주머니에 넣어!"

버럭 소리를 지른다.

 

우리는 얼른 거실로 나와서 있다가  잠시후 잠자리에 드니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다.

 

이 생각 저 생각하다  벌떡 일어나  낮에 입었던  와이샤스도 검사해본다

옷도 냄새를 맡아본다.

별로  이상한 점은 발견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 아무일  없는것처럼 하기도 거시기해서 내가먼저

"당신 어제 누구만났어?"

"친구"

"남자? 여자?"

"여자"

"누군데"
"당신도 아는OO,OO"

"여자만"

"음.."

"어쩨서 남자는 당신뿐이고 여자들이야?"

"어려서 한동네서 살던 친구야!"내가 가끔얘기 했잔아?(옛날 어릴적 놀던 깨복숭이 친구)

 

나는 또 묻는다.

"여자 둘에 남자는 당신혼자 ,하나 안나오면  둘이서...."

6~7년을 일년에 한두번은  이 정체 모를 친구를 만나라 간다기에

누가 여자 친구려니 했답니까?

당연히 남자라 생각했죠.

 

자기는 어릴적 깨복숭이 친구로 생각하고 만난다고 하지만

나의 견해는 좀 다르거든요.

 

아침 일찍 나가서 밤10시 11시에 들어 오는데 그 긴시간을

뭐하며 지내며, 또한 남,여가 자주 만나면 정도 들고

나중에는 이상한데로 흘러가는것이 아니가? 염려도되고...

남,여 관계는 처음 부터 연인 관계로 되는것이 아니다.

자주 만나다보면 그런감정이 싹이띁다 등등....

 

열변을 늘어 놓았더니

당신이 안 만나라면 안 만나지만 자기는 계속 만나고 싶다네요.....

 

지금은 한달가량이 지났지만  가끔은 그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며 지나가는군요.

앞으로 계속 그런 관계를 지속시키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결론이 잘 안내려지내요.

 

6~7년을 깜쪽같이 속은것을 생각하면....

실랑과 저는 낮에도 계속 같이 붙어 있거든요.

전화도 제가 거의 받는데 약속 같은것도 없이  일년에 한 두번은 그렇게~~~

그런니까  약속도 미리 만나서정해 놓고 행동하는거죠.

 

아무튼  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