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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8

꿈 이야기...


BY allgolkr 2005-01-14

어릴적 부터 항상 꿈을 꾸면서 살았다.

 

꿈이 없었다면 아마도 지탱할 힘이 없었을 정도였다.

 

그 한가지 꿈을 가지고 참 어린나이였지만, 열심히도 살았다.

 

현실은 늘 꿈을 쫓아가게 만들었다.

 

어릴 적 초등학교때 꿈을 적는 란을 발견하면,

 

항상 난 "대학교수"라고 적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성적이 나오질 않았다.

 

중간의 모든 과정은 이제 기억에도 희미해져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솔직히 적고 싶은 생각이 없다.

 

가장 친한 친구는  오래전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것도 교토대학교에서...

 

친구는 집에서 끝까지 뒷바라지 할 정도의 여력이 있었고,

 

차마 아무것도 없었던 난 역시 힘든 일이었다.

 

나이가 차고 이제 모든 것이 정리가 된 시점

 

이제는 어떤 사실들도 받아 들일 정도의 준비가 된 듯하다...

 

 끝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의 선까지는 도달했다고

 

스스로 평하는 것이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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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화장을 하면서 눈 가의 주름을 발견했다.

 

웃음이 났다..

 

벌써 내가 이렇게 늙었나? 싶어서

 

절대로 늙지 않을 것 같던 내 모습에서 한동안 거울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지금까지 온 것이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낀다...

 

비록 어릴 적 꿈에 대해서는 현재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아마도 그것까지도 없었다면

 

무슨 힘으로 지금 이 자리에까지라도 서 있을 까 싶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꼭 해 주고 싶은 말이다..

 



"절대로 꿈꾸는 것을 잃지 말기를..."

 

 

 

 

//어릴 적 살았던 동네이름이 "알골"이어서 allgolkr 이라고 했는데,

//그것보다는 차라리 컴퓨터프로그래밍 언어중에서 알골(algol)

//그 편을 선택하는것이 나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