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 중학교에 이제 입학할려고 한다.
소위 공교육의 헛점에 대해서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거부한다고 하던가 터부시 하지않는다.
적어도 내 유년의 경험에 배움에 고파 갈구하던 동기가 가난하여 교복을 입지 못하고
수업료를 내지 못하여 쩔쩔매게 업수이 여김을 받게하는 그 기억만 나게하는 허기진 교육은 잊고 싶었다. 그 잊고 싶은 기억을 아들에게 물려준다면 그것은 내가 부모라 당연히 책임을 묻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는 그 부류를 오히려 질책하고 싶었다.
요즘은 학생이 자꾸 줄어드니까 아쉬운 것이 나라인가 아이 낳으면 월급준다는 것처럼 수당 애기하며 출산장려 정책이 복지국가 운운 한다. 이제 아예 여자를 아이낳는 생산적인 가치로 추락시켜 경제의 한 부분에 참여하라고 한다. 언제 참여안 한 것 처럼.
한 쪽 언론에서 여자가 많은 교육을 받아서 아는 게 많아지고 자신의 자아출현에 걸림 돌되는 장애가 되는 육아에 부담을 느껴 가임여성이 임신을 꺼린다고 한다고 줄기차게 현재시대가 이렇게 많이 여성에 대한 정책을 운운 한다.
나는 이런 글을 보면 이거 쓴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교육 시켰던, 아니 등록금 받고 수업료도 모자라 촌지까지 주었던 스승에 대해서 궁금해진다.
무슨 문제이던간 원인이 없는 문제가 없다. 시발점이 없이 대두되는 문제에 논 할 가치도 없다. 무엇이던 간에 이런 되먹지 못한 교육이 무슨 힘이 쎄 몇 십년 대를 잇는냐 는 것이다. 오 육십명씩 한 번에 몰아놔 거기서 부터 일등부터 꼴등까지 가려내는 그게 교육이란다. 오육명이라도, 운동회 참가해서 즐겁게 가을 운동회 하루만 해도 충분한 것을, 오 육십명 곱하기 몇만반씩 한 번에 점수화, 즉 숫자화, 즉 부호화 해서 누가 구별하기 좋으라고 질 좋은 상품 생산 잘했나 이게 교육이라고 한다.
거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회 할거라고 이단 옆차기 같은 세뇌는 얼마나 줄기찬가. 무지랭이니, 무지, 무식, 거지, 가난뱅이, 학대받다, 소외되다,,,,,
이 말들은 그 경쟁에 참여하지 않으면 붙을 수식어다. 한 동안 나는 헷갈렸다. 우리의 교육이 수수만년 지켜져온 전통인 줄 알았다. 교묘한 수법에 날조되어 그래도 초중고를 졸업한 덕분에 배움의 간만 봤는데도 나를 찾지 못하게하는 고정된 관념적 감성이
전부인 줄 착각하게 되었다. 실로 무서운 힘에 벗어나기 위하여 엄한 내 팔자타령만 해대었던 것이다. 나두 이런데 지금도 누가 만들어 놓은 그 제도적인 교육에 참가하지 못해 안타깝고 억울하고 분하게 느끼게 하는 이게 사람으로 만들자고. 정말 사람답게 한 번 살아보라고 하는 제도인가 내가 자꾸 물어본다는 것이다. 어떻게 일등한다고 사람이고 꼴등했다고 머리가 없다라고 무시하는, 소외시키고, 업수이 여기게 하게하고, 우수한 사람만 뽑겠다는 기업논리가 순수한 교육장에서 함부로 들이미며 칼없이 휘두르게 하는 이 폭력이 언제까지 두고 보겠는가. 내 노동력이 그렇게 점수화되어 한코드로 변경되어야 만 사회에서 받아 준다는 이 기가 막힌현실에 얼마나 많은 희생이 발생되었나 꼭 언론에서 방송에서 떠들어야 만 이슈가 되는가?
노래방 도우미로, 밤 새 24시간도 모자라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왜그렇게 일하냐 물어보라? 십 중 팔구 자식 남 보란듯이 잘 가르치고 싶어,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위해서
등등 모두 부모 마음이 그렇다. 나는 그렇게 고생해서 학교에 보내면 사람들이 받는 정규교육, 즉 나보다 못한 사람 만나면, 먼저 위로를, 나 보다 훨 교육을 잘 받으면 존중을, 자연에서 공생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우린 사람이니 상생이다. 등등 사람으로 살아 갈때 꼭 돈이 개입된 것 빼고 먼저 밑바탕에 이 사람이 되는 교육울 구십프로로 진행해야 된다. 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여 괜히 엉뚱한 왕따니, 패거리니, 입에 담지 못할 우리의 현실이 이렇게 비참하다. 어디 한 자리 해먹겠다고, 누구보다는 잘해야지, 많이 배워 못 배운 사람 기죽이겠다고 교육 받지 말라. 안 그래도 이만해도 기가 다죽어 경제도 잘 안돌아간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만 갖고 있는 정을. 얼음 쾅쾅얼어도
그 밑에서 흐르는 물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적어도 정규교육 안 받았다고 그 정까지도 못받았을거라고 착각하지 않는, 오히려 그 당당하게 드러내어 한 수 배우겠습니다. 그 겸손함이 사람에겐 기본이다. 혼자 잘 살면 참 재미없다라고 교육하면 재미있게 다 같이 잘살 수있는 교육을 연구 할 것이 아닌가. 이런 교육에 웬 점수운운하는가. 어떻게 해야 그사람 잘 도와 줄것인가 상황판단하여 논술하라 이런 요지로 시를 쓰게 해보라, 방법도 여러가지로 유추하여 제시하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버려졌는지 ....
나는 이제부터 시작할 것이다. 무수한 질문과 대안제시등 이젠 침묵을 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