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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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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두 웃지 못했지.2


BY 천 정자 2004-11-27

내  아들이  중학교에  이제  입학할려고  한다.

소위 공교육의  헛점에 대해서 어느정도  짐작은  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거부한다고  하던가  터부시 하지않는다.

 

적어도 내 유년의 경험에 배움에 고파  갈구하던  동기가  가난하여  교복을  입지 못하고

수업료를 내지 못하여 쩔쩔매게 업수이 여김을 받게하는  그  기억만  나게하는  허기진  교육은 잊고 싶었다.  그  잊고 싶은  기억을  아들에게  물려준다면  그것은  내가  부모라  당연히  책임을  묻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는  그  부류를   오히려  질책하고  싶었다.

 

 요즘은 학생이 자꾸  줄어드니까  아쉬운 것이  나라인가  아이 낳으면  월급준다는 것처럼 수당 애기하며 출산장려 정책이  복지국가  운운 한다. 이제 아예  여자를  아이낳는    생산적인  가치로 추락시켜  경제의 한 부분에  참여하라고  한다. 언제 참여안 한 것  처럼.

 

 한 쪽  언론에서  여자가  많은  교육을  받아서  아는 게 많아지고  자신의  자아출현에  걸림 돌되는  장애가  되는  육아에  부담을  느껴  가임여성이   임신을 꺼린다고  한다고  줄기차게  현재시대가  이렇게  많이 여성에 대한  정책을  운운 한다.

 

  나는  이런 글을  보면  이거 쓴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교육 시켰던, 아니  등록금  받고  수업료도 모자라  촌지까지  주었던 스승에  대해서  궁금해진다.

 무슨  문제이던간  원인이  없는 문제가 없다. 시발점이 없이 대두되는  문제에  논 할 가치도 없다. 무엇이던 간에  이런  되먹지 못한 교육이  무슨 힘이 쎄 몇 십년 대를 잇는냐 는 것이다.  오 육십명씩  한  번에 몰아놔  거기서 부터 일등부터  꼴등까지  가려내는 그게  교육이란다. 오육명이라도,  운동회  참가해서  즐겁게 가을 운동회 하루만 해도 충분한 것을, 오 육십명 곱하기  몇만반씩  한 번에  점수화, 즉  숫자화, 즉  부호화  해서  누가  구별하기  좋으라고  질 좋은 상품 생산  잘했나  이게 교육이라고 한다.

  거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회 할거라고  이단 옆차기 같은  세뇌는  얼마나  줄기찬가. 무지랭이니, 무지, 무식, 거지, 가난뱅이, 학대받다, 소외되다,,,,,

  이 말들은  그 경쟁에  참여하지 않으면  붙을  수식어다. 한 동안 나는  헷갈렸다. 우리의  교육이  수수만년 지켜져온  전통인 줄 알았다. 교묘한  수법에  날조되어  그래도  초중고를  졸업한  덕분에   배움의  간만  봤는데도  나를  찾지 못하게하는  고정된  관념적  감성이

전부인  줄  착각하게   되었다. 실로  무서운  힘에  벗어나기 위하여  엄한  내  팔자타령만  해대었던  것이다. 나두  이런데  지금도  누가  만들어 놓은  그  제도적인  교육에  참가하지 못해   안타깝고   억울하고  분하게  느끼게  하는  이게  사람으로  만들자고. 정말  사람답게  한 번  살아보라고  하는  제도인가  내가  자꾸  물어본다는 것이다. 어떻게  일등한다고  사람이고 꼴등했다고  머리가  없다라고  무시하는, 소외시키고, 업수이 여기게 하게하고,  우수한  사람만  뽑겠다는  기업논리가  순수한  교육장에서  함부로 들이미며  칼없이  휘두르게 하는  이   폭력이  언제까지  두고  보겠는가. 내  노동력이  그렇게  점수화되어  한코드로  변경되어야  만  사회에서  받아 준다는  이  기가 막힌현실에  얼마나  많은  희생이  발생되었나 꼭  언론에서  방송에서  떠들어야 만  이슈가  되는가?

 

  노래방 도우미로, 밤 새  24시간도 모자라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왜그렇게  일하냐  물어보라? 십 중 팔구  자식  남 보란듯이  잘  가르치고 싶어,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위해서

등등  모두  부모 마음이 그렇다. 나는  그렇게  고생해서  학교에  보내면  사람들이  받는  정규교육, 즉  나보다  못한  사람  만나면, 먼저  위로를,  나 보다  훨 교육을  잘 받으면  존중을,   자연에서  공생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우린  사람이니  상생이다. 등등  사람으로  살아 갈때  꼭  돈이  개입된  것 빼고 먼저 밑바탕에 이  사람이  되는 교육울 구십프로로  진행해야  된다. 이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여 괜히 엉뚱한 왕따니, 패거리니, 입에 담지 못할  우리의  현실이 이렇게  비참하다. 어디  한 자리 해먹겠다고, 누구보다는  잘해야지, 많이 배워 못 배운 사람 기죽이겠다고  교육 받지 말라. 안 그래도  이만해도 기가 다죽어  경제도 잘 안돌아간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람만  갖고 있는 정을.  얼음 쾅쾅얼어도 

그  밑에서 흐르는  물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적어도  정규교육 안 받았다고  그  정까지도  못받았을거라고  착각하지 않는, 오히려  그  당당하게 드러내어 한  수 배우겠습니다. 그  겸손함이 사람에겐 기본이다.  혼자  잘  살면  참  재미없다라고  교육하면  재미있게 다  같이  잘살 수있는 교육을  연구 할 것이 아닌가. 이런 교육에 웬 점수운운하는가. 어떻게 해야  그사람 잘 도와 줄것인가  상황판단하여 논술하라  이런 요지로  시를 쓰게 해보라, 방법도 여러가지로 유추하여 제시하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버려졌는지 ....

나는  이제부터  시작할  것이다. 무수한  질문과  대안제시등  이젠  침묵을 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