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면 떠나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 떠나면 언제 오는데 라고 물었다가 정서부족 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늘날엔 정서 불안 이랜다.
낙엽 보며 보일러 기름 걱정 했더니..ㅎ
가을은 가을인데 정서를 느낄만한 기분이 아니다 라는 소리에 또한번 된소리가 돌아온다
난 정서가 부족하고 전 정서가 남아 도나 보다.
처녀 시절엔 추위가 좋았고 겨울이 좋았는데 결혼후 바뀐 내 정서가 문제는 문제다
남친 역시 정서가 부족하다 한다
오늘은 날을 잡고 그정서라는 걸 찾아 보기로 했는데 도대체가 아무리 둘러 보아도 보이질 않는다.
바람만이 춥고 낙엽만이 쌓여 쓸일이 걱정이다.
기름도 채워야 하고 겨울 옷도 꺼내 놓아야 하고.
할일이 태산이니 언제 어디가서 정서를 찿는단 말인가.
가을아 가기전 알으켜 주렴
너가 가진 정서는 어떤거니?
낙엽은 아닐테구 떨어지는 네모습은 더군다나 아닐테구 돌아 다니는 네모습은 더더군다나 아닐텐데......
가을아 내가 널 알아가게 잠시만 머물러 주련
겨울옷 꺼내 다림질 하고 겨울 채비 하고남 시간이 날것 같으니.
가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