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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여자


BY 살짝이 2004-10-01

나는 행복한 여자가 되고싶다.

나의 행복은 아주 간단한것 가족의 모임이다.

추석이란 이름아래 우리 가족은 한마당이 된다.

나는 35년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종부라는 이름이 붙어 젔다.

어깨도 무거웠지요.

 

그러나 지금은 행복하다.

우리 조상님 우리 부모님이 안 계셨다면

지금에 남편이며 아들 손녀 손자

어디에서 찾겠는가.............?

생각 할수록  신기하다.

 

풍부한 살림은 아니지만 아뜰살뜰 시장보아

며느리랑 같이 재사 장만 손녀 손자 다 한목 하겠다고

6살배기 손녀 4살배기 손자 저도 송편 하겠다고

때을 쓰지요.그래 해라 조상님께서 좋아 하실거야!............

야무진 손녀 애법 모양내고 우리손주 둘둘 뭉처...........

 

나는 아들만 둘 큰아들 당직이라 출근하고

작은아들 형수 도운다고 부침도 같이하고

송편도 너무 잘 만들지요.

같이해야 종부 며느리가 행복해 진다고

제가 열심이 가르처 답니다.

 

며느리 빨리 도련님 장가 가라고 조르죠.............

그래야 동서랑 같이하고 어머님 힘좀 드려 드리겠다고............

말만 들어도 고맙죠.

 

큰아들 좀늦게 퇴근하여 미안한 마음으로

남은일 열심이 하지요. 놀다 온것도 아닌데..................

며느리 실랑한데 오늘 형님 없는 바람에

도련님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항상 어머님 너무힘드신다고 걱정 해주고

나는 며느리가 너무 힘드는것같아 안스럽고

우리 가족은 이렇게 산답니다.

정말 행복한것 같으지요?..............

 

 

     추석날

 

우리집은 좀  찾아보기 힘드는집

남편 형제는 삼형제 우리는막둥이

돌아가신 아버님 께서 제일 큰 아들은

7촌되는 큰집으로 양자로 주시고

둘째는 당신 아들로 정하시고

이막둥이는 당신 큰형님 한테로 양자로 주셨지요.

 

대단하신 어련이셨죠. 아들셋이다 큰집이니.............

제사 묘시는 집이 다 서울이라

명절날은 셋집을 다니면서 제사을 지낸답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중간집 또 다음집

 

모이는 가족들이 삼십명이넘죠.

아들 며느리 일찍일어나 제사준비

손녀 손자 일찍일어나 한복 입고

온가족이다 분주하고............

 

각집에서 가족들 한집 한집 도착하고

질부들 송편 많이 하셨어요?

집안이 시끌버끌 이것이 행복이겠죠?

조상님께서 가족의 단합 대해을 만들어 주신거예요!

 

 

우리는 산소가멀어 성묘는 못가고

좀있다가 음력 10월에 시재을 간답니다.

추석날은 이렇게 셋집을 다니면서.......

화양리에서 당산동으로 또 방배동으로

이렇게 여행을 하지요..........

 

제사가 일찍 끝나 우리가족은  월드컴 경기장

하늘 공원을 가기로 하였어요.

남편 아들 며느리 다들 못 가보았다고.

하늘공원으로 갔어요.

 

차가 빡빡하고 왠 사람이 그렇게 많이 왔느지?...........

무성한 갈대밭 자연 식물들 우리 남편 연방 감탄사

쓰래기장이 큰 산을 이루었다고................

손녀 손자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작은 아들 조카 사진 찍어 주너라 정신없고

 

나는 지금이 행복 하답니다.

이 행복이 깨지지 않기을 조상님께

기원 하면서 두서없는 글 마무리 합니다.

항상 행복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