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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에 정중한 말투를 사용하 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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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85

3도 되고 8도 되는 것들을 죽이라!


BY sj64 2001-09-19

오래전 저층 아파트에서 살땐
대대적인 연막소독으로
집안 해충박멸!

가가호호
한바탕 구름주사!

속이 후련했다.

"파리 모기 없어서 증말 조오타!"

이런 나와 달리 남편은

"쳇, 파리 모기도 살 수 없는 곳에서 사는 인간이 불쌍타~~~"

라고 반격하며 자연그대로를 부르짖었다.

하지만 이런 우리 두 사람
의기투합
퇴치 박멸에 골머릴 앓고 있으니
다름아닌

개 미 와 의 전 쟁

올 여름들어 부쩍 집안에 개미가 들끓기 시작
(대부분 이웃도 마찬가지)

어느날
식탁 밑에 때 아닌 갈색 털실조각이 떨어져 있었다.

'한여름에 어인 털실' 주워 드려는 순간

일제히 분해 되어 사라지는 개미떼!

일센티도 안되는 가느다란 참치살
그 참치살이 목도리로 변신한 셈이여

그리고 또 며칠 후

외출에서 돌아와 거실로 들어서려는데
저만치 낯익은 물건이 눈에 띄었다.

'그렇게 찾아도 없던 것이~~~~'
허전한 손목을 바라보며 팔을 뻗치는 찰나
산산히 부서지는

=;=;=;=;=;=====.......''''''~~~~~~~~~~~ !

오징어채가 팔찌로 변신한겨 !

아뭏든 이 지경에 이르고 보니 청소도 소용없고 킬라 뿌리기도
한계에 이르고 고민 중

오늘 아침
이웃집 뇨자

"개미 고걸 어떡하지?"
"그 집도 개미땜에?
"글쎄 유인 해서 죽이려구 오징어채 노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깐
고것들두 한머리하는가봐 이젠 모두 가져가고 읍써, 어떡하믄 조치?"

도깨비 방망이 후려치듯
목도리도 갖다주고 팔찌 갖다 달라는 소리 안할테니
제발 깜짝 쑈 그만하고
사라져다오
이 눔의 개미야.

우리 부부
오랜만에
일심동체 의기투합

개 미 살 인

3 도 되고 8 도 되는 개미


우리들의 공동경비구역 혹은 살인구역

그날밤 무슨일이 있었는가싶게 한방에 끝낼자 혹은 비법모집

\\\\은 없지만 많은 응모바람~~~~~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