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잘마시기로 유명한 신부와 신랑..
결혼식후 피로연을 피할 수 없어.. 자리를 했는데..
그게 실수 없다.
다들 아는 주당인 신부와 신랑은 친구들이 주는 술을 주는대로 받아마셨고..
결국.. 피로연이 끝나갈 무렵
신부.. 취하고 말았던것..
친정이 서울이라.. 대전에서 살것을 걱정하던 신부는..
결국 결혼을 축하해주러 온 선배오빠를 잡고..
엉엉울면서..
"오빠.. 나 데려가.. 나 서울갈꺼야.. "
그녀를 말리던 신랑.. 그녀에게 들은 한마디..
"오빠싫어.. 나 이오빠 따라갈꺼야.. 엉엉"
취한 신부를 신랑은 호텔로 데려가 재웠고..
신랑은 밤새 씩씩..
아침에 말짱하게 일어난 신부..
전날 일은 생각도 나지 않고..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남편.. 안간다고..
왠 마른하늘에 날벼락..
부랴부랴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너 어제 이러이러했다고"
결국 한참을 빈후에야 신혼여행을 떠났답니다..
지금도 가끔 그 일을 약점삼아 날 놀리는 울 남편..
신부여러분.. 절대 피로연에서 술먹지 맙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