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결혼한지는 20년째이고요.

생일의 의미보다는 여자들에게는 결혼생활의 의미가

더 큰것이라 생각됩니다.

결혼생활 20년을 돌아보면 현재의 모든 환경에 참 감사하다는

것을 입으로 창조주에게 시인합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그저 그런 너무도 평범한 생활이지만 오늘의

이 평안이 있기까지 지나온 세월들이 돌밭이었기에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편과 딸과 아들과 저 이렇게 저녁외식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문득 저들에게 너무도 고맙다는 생각을 처음 해봤습니다.

때론 아픔과 기쁨을 동시에 주는 저들이 있기에 내 생일이 의미가

있고 진정한 삶이 있지 않나 하는 오랜만에 철든 아내와 엄마가

되는 생일이라 정말 즐거운 생일이었습니다.

정말 현재의 나의 삶을 잘 지켜나가리라 다짐합니다.

남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것이 나에게는 왜 몇십년이 걸렸나하는

후회와 원망도 잊어버리려 주님께 기도합니다.

현재 너무도 힘든 결혼생활을 하는 님들이 계시다면 적어도 20년은

견디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때론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주어진 삶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모두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투쟁하셔서 꼭 승리하는 삶을 사세요.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