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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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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공주패션


BY 화니핀 2004-08-12

 

 

매주 목요일마다 부푼마음을 안고 그 장소를 간다.

벌써 몇년째인데도 나는 목요일이 기다려진다.

매번 늦지만 반갑게 맞이해주는 선생님과 나의 동료친구들....

 

오늘도 문을 살짝열고 들어가면서 미안한 마음에 배시시 웃으면서

인사를한다.

눈인사를 하면서 선생님은 나의 의상에 시선을 머물면서 한말씀 하신다.

\"오늘 컨셉은 공주 패션이네여....

너무 잘 어울린다....\"

쑥쓰러워 하면서 얼른 뒷자리로간다.

나의 파트너인 박언니왈

\"공주님 어서 오셔서 앉으시와요^^\"

\"언니까지 ..너무 무안하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나는 다양한 연출을 좋아하고 즐긴다.

같은옷을 어떻게 어떤식으로 입냐에따라 사람이 많이 달라보이고

나스스로에게도 만족감을 느낄수 있으니까...

 

우리는 목요일마다 만나는 친구이자 동료이다.

꽃이 좋아서 꽃없이는 살 수가 없기에 어김없이 매주 목요일이면

서로를 반기면서 만난다.

지난주에는 여름방학(?)으로 한 주 쉬었더니 모두가 너무 보고싶었다.

 

전업주부가 아니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취미생활을 즐기는게

쉽지는 않지만 시간을 내어서 내가 좋아하는것을 하니까

기분도 상쾌해지고 좋은사람들도 사귈수 있어서 좋다.

 

아컴식구들도 한가지의 취미생활로 자신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