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휴가에는 군대간 큰아들 면회하느라 파주 문산에 들렀다가
일동 막걸리 나는 경기도 포천을 지나서 춘천에서 일밤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참고로 우리는 경상도 사람입니더
호반의도시라는 춘천을 이번에 3번째 방문하는데
철이 철인만큼 휴양지 에서는 방갑이 만만 잖을 것이라고 춘천 시내로 들어가는데....
역전에서 차를 몰고 두리번거리는데 빨간불 깜빡이는곳만 찾는데
모두가 무슴무슨 모텔이네요
우리부부 촌놈 생각에 장급여관보다는 모텔이 비쌀것이야
그러니 여관을 찾자 한급올려서 장급여관을 ....
고런데 낯선땅에서 아무리둘러봐도 모텔뿐이네요
냄편은 처를몰고 도 외곽지로 나가네요 좋은 성질 다죽었네
10년전만 같아도 나는 모텔서 잘테니 너는 여관서 자라고 바이 바이 했을텐데
자기야 그러지말고 피곤한데 기냥 모텔잡고 우리 밥먹자고 꼬시고
다시 우회해서 그냥 모텔을 잡고
춘천 닭갈비를 먹었다
하도 부화가나서(방잡느라 한시간 허비함) 소주를 대참에 두병을 시켰다
냄편과나는 한병만 먹고
기분같아선 소라도 잡아 먹을듯 했다
그전날부터 나는 하루 하고 반나절을 꼬박 굶었으니까
그렇게 배를 채우고 모텔로 들어갔는데 .......
결론은 여관이나 모텔이나 한급이고 그나물에 그밥이더라고요
생각하면 지금도 부화가 나요
근데 춘천의 밤은요 뜨거우ㅓㅆ음.......맘데로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