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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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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질을 넓혀라..<퍼온글>


BY 도영 2004-08-05

요즘 여성들이 너무 설치는데 분개한 어느 의원 나리.

\'\"요즘 우리나라 여성들의 질이 너무 형편 없습니다.

여성들의 질을 더 넓혀야 합니다~~\"\"

 

그러자 각계 여성 단체에서 벌떼 처럼 일어났다.

\"\"지놈은~~얼마나  굵기에 여성들의 질을 넓히라는거야??

언제 지놈이 한국여성들의 질을 다 보았단 말인가??\"\"

 

여론이 비등해지자 국회의원은 다음날 정정 광고를 냈다.

\"\"한국여성들의 질은 그만 하면 충분 합니다.

다만 한국 남성들의~~자질~~키워야 합니다.\"\"

 

(하나더!!)

경상도 의원님의 발언중..

\"\"갱주(경주)를 세계적인 강간(관광) 도시로 맨들겠습니다.~~질(길)을 이리저리 간통(관통)시켜 강간(관광)도시로 맨들겠습니다`~~\"\"

보다 못한 옆에 있는 외무부 장관이 거들었다..

\"\"강간이 아니고 관광 입니다...\"\"

그러자 경상도 의원 왈\"\"애무부 (외무부)장관은 애무나 잘해 애무~~\"\"

 

(마지막 하다더!)

 

술취한 아버지가<그대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라고 혀 짧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니

고등학생 아들이 하는말..

\"\"아부지..그건 애모가 아니고 애무 구만유~\"\"하더라나요~~

 

요즘 많이 덥죠?

웃습시다~~

작가 : 도영
 

지난주  홀로 찜질방을 찾은 그날

구름은 낮게 깔리고  찜질방 유리창 밖에는  주홍색 감 두어개가

감나무 꼭대기에 매달려 늦가을에 정취를 더해주었다.

문자음에 시선을 돌려 폰을 열어보니

알듯말듯한 번호와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다음주 화요일에 선약 있으세요? 저랑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해요..\\\"

어디서 보았더라..문자는 문자도 답해하는게 예의라지만

성질급한 내가 통화버튼을 꾹 눌렀다.

\\\"누구세요?\\\"

누구냐는 내물음에 애띤 목소리에 상대가

\\\"저여요..성아예요.\\\"

아..그아이..달반전 군대간 둘째아들의 여자친구였다.

둘째가 군대간후 그아이에게 몆번의 안부 문자를 몆번 받았기에

그아이 폰번호가 알듯말듯 할수밖에..

남자친구를 군대보내고 기살려준다고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부쳤다는 아이.

그래서 둘째아들에게 성아 편지 31통 집에서는 합작품인<큰아들은 내용을 쓰고 나는 큰아이 편지내용이 궁금해서 붙인편지 뜯어보고 테이프로 다시 봉하고 남편은 주소를 썼음> 편지 1통.비교를 하며 둘째아들에 항의성 편지를 받게한 장본인이였다.

어찌됐든 뜻밖에 그아이에 데이트 신청을 받고 강의가 없다는 어제 터미날도 마중을 나갔다.

늘씬한 키에 구불구불한 윤기나는 긴머리를 어깨까지 드리우고

밝은 자주색 상의속에 미색 폴라티를 받쳐입고 나팔 청바지를 입은모습이 눈에 확들어왔다.

내가 클락숀을 빵빵 누르면서 신호를 보내자 손 바닥만한 분홍색 손가방을 흔들며

뛰어오는 모습에서 나 스물한살 적에 분홍색 니트조끼에 갈색 체크치마를 입었던

24년전 내 모습이 떠올랐다.

배시시 웃으며 내 옆좌석에 타는 그아이를 보니 화운데이션을 콩알만큼 바른티가 나기에\\\"화장했니?\\\"묻는 내게

\\\"어머..바른티나요\\\"

니 항상 맨얼굴이 였잖니..이뿌다 ..\\\"해주니

약간발랐더니 적응이 안된다며 짧은 앞머리를 쓸어 내렸다.

그아이를 데리고 둘째가 주차 알바를 했던 백화점 식당을 찾았다.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포항시내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그아이를 바라보니 영 어색하다.

그아이도 마찬가지지 싶어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뭐 나까지 챙기니..\\\'

\\\"내일이 오빠 만난지 200일째 되는날이라 어머니라도 만나구 싶었어요..\\\"

날짜까지 외우냐며 총기도 좋다는 내말에 웃음을 참으려고 입을 막는 모습이

참으로 조신하고 세상풍파 겪지않은 아이답게 곱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꼭대기 식당에서  어색하지만 서로 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밥을 먹고는

한층한층 아이쇼핑을 하며 내려오는데 새롭다는 느낌이 들수밖에..

뻐덕뻐덕한 경상도 아들들과 쇼핑할때 와는 기분이 달랐다.

옆에 다소곳 따라오면서 한쪽으로 내려온 내어깨의 숄을 올려주고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먼저 성큼 타서 몆계단 앞서가는 아들들과는 다르게

나하고 보조를 마추며 서있는 그아이에게서 동성의 조화를 느낄수가 있었다.

막바로 영화를 보러갈까 하다가 웬지 이아이에게 옷을 하나 사주고 싶어

밀크색 망또를 입혀보니 키가 크고 다리가 길어 잘어울렸다.

극구 사양하는 아이를 밀어내고 옷값을 계산하니

\\\"그럼 오빠 면회 갈때 이옷입고 갈께요..잘입겠습니다\\\\\\\"하며 영화는 지가 쏜다는말에..

얘 .이옷입고 면회가면 얼어죽어..인천이 얼마나 추운데 여기 날씨 하고 틀려 얘..\\\"

일부러 눈을 크게뜨니 까르르 웃다 입을 막는 가냘픈 손가락에

촌스런 금반지  커플링이 번쩍 거리며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둘째가 만난지 백일된 기념으로 18케이 반지를 하겠다는것을

오래 갈것같지 않은 내 선경지명?에 금반지로 하라고 아들을 꼬득였었다.

\\\"복돌아..너 걔한테 너무 마음 주지마..군대가면 걔..변한다..그리고 걔네집 부자라며..엄마는 있는집딸 감당못해..니 군대가고 걘 프랑스 유학가있는 기간에 군대있는 니가 더 상처받을걸..그러니까 금반지로 해..나중에 녹혀서 엄마 목걸이 하게..\\\"이랬다 내가..ㅎㅎㅎ

그리고 둘째는 군 입대전날 누런 금반지 커플링을 나한테 맡기면 불안한지

지그 형에게 맡기고 군대를 가고 지금 그 금반지는 내 서랍속 스카프에 싸두었다.

영화관으로 가는 차안에서 내가 물었다.

\\\"성아.니 스무한살이지?\\\"

\\\"네..\\\"

\\\"스무한살..좋은 나이네..그좋은나이에 우리 아들한테 억매이기에는 니나이가 너무 아깝지않니..오빠동생으로 남아도 되고..그러다 인연이 되면 다행이구..오늘 옷 사준것도 그냥 아줌마가 사주고 싶어서 사준거니 부담 갖기없기다.\\\"

 

내말에 그아이는 \\\"저는 오빠 기다릴거여요..그래서 프랑스 유학도 포기했어요 관세사 시험 볼거여요 오빠하고 전공이 같으니 오빠도 제대하면 관세사 시험 보라고하니까 제대하면 모델 할거라며 속을 섞이네요..\\\"

생각보다 이아이는 내아들을 많이도 좋아하고 있었다.

군 입대하던날 일이다.

군입대 전날 고기를 먹여서인지 예민해서인지..둘째가 설사를 해댔다.

훈련소 근처에서 점심을 먹이고 훈련소로 들어가기전

둘째는 화장실을 찾아 훈련소 밖에를 나갔는데  집합 명령이 떨어졌다.

그때서야 지어온 설사약을 안먹은것이 생각나서 혼잣말로 ..

\\\"모이라는데 어디로 화장실간거야..설사약도 멕이지 않았는데 .물도없고 큰일났네..\\\"

걱정을 하고 결국 아이는 설사약을 숨겨서 입대를 했다.

아이를 훈련소로 들여보내고 성아를 대구에 내려주고 아들의 핸드폰을 열어보니

마지막 멧세지가 있어 확인해보니 성아가 조금전 문자멧세지였다.

\\\"오빠.얼릉와~~약도 안먹었짜나..집합하래..어머니 걱정하신단말야..\\\"

내가 걱정할때 그아이는 뒤에서 소리없이 문지멧세지를 보낸거였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마침 남편이 저녁 멕여 보내자며 서둘러 퇴근을 하고 큰아이 까지 불러서

우리 넷은 저녁을 먹고 터미날로 향했다.큰아이에게 차표끊어주고 차 출발하는거 보고 오라고 시켰더니 아들의 여자친구는 손사래를 친다.

\\\"저혼자 가도되요..\\\"

\\\"성아야..니가 내딸이라면 혼자 보내겠니..큰오빠 따라가 어여..\\\"

큰아이는 동생의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고 오더니 동생이 부러워 죽는다.

\\\"워~~열녀 났네 열녀 났어..요즘 가스나들하고 틀려..나는 왜 저런 여자친구가 없지..\\\"

그러보니 아이가 바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에서는 알아주는 자수성가한 아버지 딸 답게 주말이면 호텔에서 알바를 하는 아이.

이번 겨울방학때는 빵공장에서 포장 일하는 알바를 구했다는 아이.

내년부터는 전액 용돈을 벌어서 충당하라는 아버지의 말을 당연하다고 말하는 아이.

프랑스 유학을 접고 차라리 그기간에 관세사 시험을 보겠다는 아이.

모델을 하겠다는 둘째를 ..관세사 커플을 만들고 싶어하는 아이였다.

그아이를 보내고 오는 차안에서 나는 잔잔한 슬픔이 밀려와 침묵을 지켰다.

남편이 묻는다

\\\"와.. 아뭇소리 안하노.하루종일 잘놀고..\\\"

\\\"응?.그냥..당신엄마 생각켜서..\\\"

\\\"예비 며느리감 후보를 만나고 보니 울엄마가 생각 키드나?\\\"

남편에 말도 안돼는 상상에 일침을 가했다.

\\\"그래..당신 엄마 생각난다 와~!..성아 보니 얼마나 곱고 여리드노.나도 그랬따아이가..그 여린거 뭐가 그래 밉다꼬 구박을 하고 폭언을 하고 ..순진한 아버님 뒤에서  조종해서 공포감 조성하고..지금생각하니 며느리를 때리지만 안했지..가정폭력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국다물고 있었다.와`~씩씩..\\\"

나의 발작에...남편은 꽁지를 내리고..마지막 마무리를 해야했다.

\\\"며느리 볼나이 되니 도데체가 당신 엄마 이해가 안돼..나는 내아들을 사랑하는 저애가 이쁘기만 한데 왜..왜.당신 엄마는 아들뺏긴 기분이 들었냐말야..그발상이 잘못된거 아니냐.?우씨...또.열 탁받네...\\\"

그리고 남편을 힐끗 쳐다보니..고개가 방아를 찧고 있는줄도 모르고 코를골며 자고 있었으니..후`~~내팔자야~~~ㅎㅎㅎㅎ

 

 

 

 

 

관목과 교목의 차이...톡.톡..<자판 두둘기는 소리>

관목이란 땅에서 올라온 원줄기가 분명하지 않으면서 가지를 많이 치는...
일반적으로 키가 작은데 무궁화나 진달래, 싸리나무가 여기에 속한다
이와 반면 교목은 줄기가 굵으면서 매우 곧은 편이며 높이 자라나며

비교적 위쪽에서 가지가 퍼지는 나무를 말합니다. 소나무·전나무,느티나무(느릅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여기에 속한다

계절에 피는 야생화라...

봄에는  모란,  제비꽃, 솜다리 .붓꽃등등이 피며
황매화, 장미, 해당화, 작약, 사위질빵, 동자꽃, 며느리밥풀꽃,

치자, 참나리, 옥잠화, 봉선화,  여름에 피는 꽃이며
가을 에는 국화, 구절초, 과꽃, 참취, 쑥부쟁이, 은행, 용담,맨드라미, 산수유 등이있다.
겨울 꽃으로는
동백, 서향, 소나무, 팔손이, 선인장, 왕대, 수선화, 차나무가 있고...

요즘 제가 인터넷을 뒤져가며  나무와 꽃 공부를 하는 내용입니다.

 

얼마전 오백평 가까운 땅을 샀다 했지요.

정말로 없는 형편에 이리저리 끌어모아 산 땅입니다.

사십이 넘으면서 딱딱한 아파트에 이질감을 느끼면서

전원 생활의 꿈이 내 마음속에서 싹을 틔우기 시작 했습니다.

집지을 땅만 내게 있다면..

많이도 안바래..약간의 텃밭과 약간의 꽃키울 땅만 있으면..

땅을 사고 싶은 간절한 열망은 몇달전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짧게는 5년 넉넉잡고 십년후에는 집을 짓기로 계획하고 산 땅이지만

이제는 땅을 갖고싶은 열망에서 이제는 땅을 가꾸고 싶은  

또다른 열망으로 욕심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십년에 세월은 너무 길고 5년후에 집을 짓기로 작정을 하고나니

5년이란 세월이  더디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이드는것이 싫어서 세월을 한탄 하던 얼마전 제모습에

나의 이중성을 보았답니다.

땅을 사기전 남들보다 일찍 찾아온 갱년기 증세로 나의 정신세계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방향감각을 잃어버린듯 혼란스러웠습니다.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는 남편과 날개 달아 비상하는 두 아이들 틈에서

쪼그라들어 왜소해져가는 나를 보았지요.

이십대 초반에 종갓집 종부로 시집와서 일에치여 힘들 시절에는

절망을하고 갈등을 하다가도 그래도 젊음이 있고 어린 두아들들이  

희망이고 꿈이였기에 곧 마음을 다잡았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마흔넷에 찾아온 갱년기란 불청객은 .

예측불허에 흔들리는 여심이 되어 갔습니다

폭풍전야의 불안한 평화는 위태로운 일상으로 이어지고

낱낱히 글속에서 밝히지 못하는 헤프닝들이 있었습니다 훗~

그래서 마음의 갈등을 해소하려

산으로 들로 다니다가 어느날  보잘것 없는 시골집에 둘러 쳐진

탱자나무 울타리에 시선이 머무르고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 했습니다.

탱자나무 울타리속에 잃어버린 꿈이 보였지요.

살아온날보다 살아갈날이 적을지도 모르는 허허로운 남은 생..

땅을 가꾸면서 마음에 윤기를 찾자고..

큰아들과 합동작전으로 변화를 싫어하는는 남편을 설득해

꿈을 가꿀 땅을 사는데 성공 하였습니다.

5년후 집을 지을 계획이지만  집지을 공간만 남겨놓고 땅을 가꾸기로 했습니다.

요즘 하루에도 몇번씩 흰종이 위에 그림을 그렸다가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땅 맨끄트머리에 뒤란이 될만한 공간을 남겨두고 집을 짓고

그 뒤란에 대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울타리는 탱자나무 울타리로 뺑 둘러심고 오가는 사람들이

발뒤꿈치를 들지않아도 보일만큼 적당한 높이로 키우겠습니다.

석류나무와 매실나무를 옆옆히 심고

배나무를 심어 늦은 봄날 달빛에 비치는 이화를 보고싶습니다.

하얀 목련이지고 곧 피어날 화려한 넝쿨장미를 보려면

마당 가운데를 피해서 기둥을 세우고 터널식으로 만들 철사도 사야겠지요.

텃밭은 자급자족하고 지인들이오면 나눠줄 만큼의 공간만 만들겠습니다.

먹을것이 남아돌면 귀히 여기지를 않을것 같기에요..

우리부부는 황토 벽돌을 찍는 기계를 사서

황토를 찍어 집을 짓자는둥 그것이 힘에 부치면 작은 황토 찜질방 만이라도

만들자는둥..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황토 찜질방 주변에는 해바라기 를 빼곡히 심을 참입니다.

키큰 해바라기를 보려면 손수  원두막을 세우는것은 당연하구요.

한쪽은 야생화를 한쪽은  순수 우리나라 꽃만 모아서 심으렵니다.

내손으로 땅을 파서 연못을 만들어 지금 우리집 베란다

항아리 뚜껑에서 자라는 부레옥잠을 옮기는것도 괜찮겠군요.

계획에 없던거였는데.. 며칠전 전 땅주인과에 술자리에서

찻집을 해보라는 권유도 받았습니다.

지나가는 차량들이 멈춰서서 시선이 머물만큼의 정원을 만든다면

못할것 없지않냐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요즘 저는 제꿈을 향하여 흰종이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틈 만나면 꿈을 심을 그땅을 여름내내 찿아가보았습니다.

달빛비치는 늦은저녁에 차를 몰고가 헤드라이트를 켜고

바라보기도 하였고 여름비 내리는 어느날 폭우를 뚫고 찾아가기도 했을만큼

저는 남은 생에 꿈을 심을 그땅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손도 투박해질게고 얼굴로 까맣게 그을리겠지요.

그래도 좋습니다.

꿈이 있다는것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원동력이라는것을 알기에

그까이꺼 손톹밑 에 때좀 끼면 어떻습니까.

요즘 나의 귀농에 뜨뜨미지근했던  남편도 점점 나의꿈에 세뇌되어 가는

반가운 변화가 보입니다.

지나가다 눈에 띄는 야생화가 있으면 캐오고 싶은 눈치가 역력 합니다

솔직히 몇뿌리 캐와서 잘키우고 있지만서도..

며칠후 땅을 트랙터로 뒤집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봄 부터 유실수를 먼저 심고 한평한평 잡초를 뽑아서

꽃을 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5년후에 들어갈 그집 이름을 <들꽃정원>으로 이름 지어 놓았습니다.

요즘 지난 세월을 돌아다 봅니다

24년전 경상도 땅에 시집와서는 힘든 시집살이 시절에 있었지요

꿈도 행복도 보장 받지못할것 같은 이곳을 탈출하려고 호시탐탐 노리면서

이땅을 보란듯이 뜨고싶은 위기감도 있었습니다

두아이들이 에미 없이 자라서 슬픈 눈을 가진 청년들이 될까봐

차마 가지를 못하고 눌러 앉아 산 시절..

그리고 24년후..요즘 ..참고산 세월의 끝맛이 설탕맛처럼 달지는 않지만

질리지 않은 오이향 같은 끝이 보이기에 갱년기 증세가  곧 소멸될것 같은

기미가 보이는것은 꿈이 생겨서가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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