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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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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지


BY 네이 2004-07-09

나의 두 딸들

년년생인 이 딸들은 내 삶의 활력소이자.. 삶이다..

 

첫째 딸

그 아인 참 영학하다

 

둘째 딸

그놈은 디게 귀엽다

 

우린 저녁 식사후 항시 하는 일이 있다

 

이놈들 둘다 어서와 세수하구 발닦구 짬지 닦구 자자..

 

엄마 나 혼자 잘 닦지 세수 하구 발 하구 짬지두..

 

아직 말이 서툰 2째는 나두 짬지두..

 

하구 언니를 따라한다..

나는 하루의 일상을 마감 하며 웃는다.. 고 귀여운 것들..ㅋㄷㅋㄷ

 

나른한 오후 점심을 먹으며 밥상아래 반 걸상을 하구 앉아 아이들

밥을 먹여 주다

2째 이놈은 항시 뭐든 잘 엎어 트려서

물컵을 내 발안 쪽으로 넣어 두었다.

 

엄마 물 물!? 두째가 김치를 먹군 성화나

 

우리 영학한 첫째..

 

야 ! 엄마 짬지 앞에 있잔아..거기 짬지 앞에..

 

헉.. 푸하하하 4살된 첫째 나의 까무라 치는 웃음에 저도 웃는다..

 

아가 들아 밖에 나가선 그 러지 않기를

 

 

항시 늦는 신랑이 들어와 두 딸은 신이 났다

 

피곤한 남자는 샤워하러 가자..쪼르르 두딸이 구경간다

 

욕실 문을 열구 지켜보며 아빠에게 말을 건네는 두딸

 

아빠 올치! 올치! 잘 닦네 짬지도 딱구 글치! 시원하지...

 

헉 울 신랑 나자뻐지듯 웃으며..

 

저거 저거.. 너 애들한티 뭘 가리킨 거냐..잘 한다..

 

아니 뭘 생활인걸 손을 손이나 발을 발이라 짬지를 짬지라 한게 틀려..

 

울 귀엽둥이 두 딸 그저 아빠와 신이나 ...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