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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이런 행복이...


BY 팔불출 2004-07-02

내게도 이런 일이...

 

정말 요즘 난 행복에 빠져 있습니다. 다들 어렵다지만  나 혼자만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착각속에서 괜스레 미안 한 마음에서 이제야 겨우 이런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예전 부터 이런말이....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고....

 

갸날픈 (173 - 55) 몸매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나약하게 자랐넌 울 큰애가 이번 8월 졸업과

 

동시 취업 하게 될 입사시험에 당당하게  우리나라 대기업 세곳에 당당히 합격하여 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지금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A社 3500,  B社 4000,  C 社 3000  큰애가 입사  하게 될 회사의 연봉으로 책정 된거랍니다.

 

어느 회사로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큰애는 놀기를 좋아해서(?) 돈

 

연봉 많은 회사가 싫다네요. 엄청 일 많이 시킬거라면서 ....ㅉ ㅉ

 

큰애가 입학 할때만 해도 이공계가 이렇게도 푸대접 받지 않던 시절이였는데 요즘 들어 이공

 

계 푸대접 이란 말이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날때 마다 얼마나 가슴 졸였는데 ...

 

정말 이건 아니야 하고 얼마나 속을 태웠는데  그리고 취업문이 바늘 구멍이라 하는데

 

이렇게 힘들게 대학 보냈는데 취업 이 어려우면 어쩔까 하고 노심초사 했던게 어제 였건만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흔하디 흔한 과외, 학원 한번 보낸 적 없었고 어학 연수한번 생각도 안 했지요. 그리고 군 입

 

대 당시만 해도 172 키에 53 키로의 체중  그 갸냘픈 체구로 전방부대 그것도 최 말단인 소총

 

병으로 힘든 軍 생활  잘 견뎌 내더니 오늘의 이런행복을 큰애가 안겨 주네요.

 

정말 너무도 행복 합니다. 

 

감사 합니다 . 처음으로 이런 글을 컴에 올려 보았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