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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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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의 성월...


BY 아름다운 내일 2004-05-14

봄비가 그친뒤의 세상은 온통 투명한 그자체다.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빨간넝쿨장미가 5월이이 왔음을 알려준다.

난 빨간 넝쿨장미가 피는 오월이 되면 항상 여고 시절..그때를 가슴에 그리곤 한다

미션학교인 나의 모교에서는 해마다 오월이 되면 성모의 성월이라 하여 행사를 준비하였다.

따가운 햇빛 아래 운동장에 모여 성모의 성월이요~를 외치며  우리는 지겨운 수업시간을 벗어난걸 즐거워 하면서도. 뜨거운 햇빛에 눈뜨기가 힘들고 이마에선 땀방울이 송송

맺히며 수녀님들의 눈을 피해 가며 , 무슨 얘기들이 그렇게 많고 재밌던지...

한달내내 행사를 준비하고 5월의 마지막날엔 우리 모두는 각자 한송이의 빨간 장미를 준비하며 재단에 꾸미는 것부터 시작해서 ,

성모의 성월이요 제일 좋은 시절~을 아름답게 합창하며 계절중의 여왕이란 오월을 맺곤했었다.

초록빛 스커트에 자주색 낵타이를 맨 우리 친구들...승미, 옥경,숙란,미경....모두 너무 보고싶다.

my way, woman in love....를 좋아하던 그때 그시절...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얘들아 보고 싶다.....

어디서든 우리친구들 모두 행복한 삶을 가꾸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