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컴과 인연을 맺은건 5년쯤 된것 같다.
우리 쌍둥이들 임신해 집에 있으면서부터 늘상 들어왔었다.
아이들이 14개월 되면서부터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
세아이 키우며 직장 다니며 집안일하며 참으로 바쁜 나날들이었다.
하루 24시간중 30분이상 엉덩이 붙이고 앉아 본적이 없고
12시전에 자본적이 없이 몇 년 동안 한 번도 들어와 보지 못한 아컴..
올해 여섯살 된 우리 쌍둥이들 유치원 보내고 이제 조금 나만의 시간이
허락된 요즘..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와 본 이곳은 그때나 변함이 없었다.
너무 반가운 이름들..
바늘님.. 박 라일락님..
글재주가 없어 한번도 글을 올리진 않았지만
님들이 올려주신 글을 늘상 읽으면서 비록 사이버상이지만
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어찌 그리들 글들을 진솔하게 잘 쓰시는지...
나도 가끔씩 내 살아가는 일상들을 써서 올려 보고 싶은데
과연 내 글이 이방에 여러 님들의 글과 나란히 올려져
읽는 이들이 같이 웃고 같이 슬퍼하며 공감할 수 있을까?
조심스레 문을 두드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