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들어서면 가끔씩 들어나는 내 옛날의 기억들...
어버이날 전날 엄마는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하교길에 오빠를 만나 엄마에게 가자는 말에 ...그냥 오빠를 따라갈걸....
"아니야 오빠., 난 내일 카네이션 만들어 가지고 갈께 ,,오빠 혼자 같다와"하고 말았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꽃을 만들고 머리맡에 두고 잠을 자는데, 웅성웅성 사람들의 소리가 귓
가에 들려 잠에서 깨어났다...엄마는 그날로 멀리 멀리 가셨다는것..정말로 믿기지 않았다..
그 어린 나를 두고 어떻게 눈을 감으셨는지 .....국민학교 6학년이었었다...
그 어린마음에 어른들 걱정하실까봐 나는 모르는척 눈을 감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소리없이
눈물만 흘렸었다..
지금에 와서 가끔씩 생각이 난다... 그냥 ..그냥 ,..오빠를 따라 같더라면 엄마를 한번 더 볼
수 있었을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