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것 ,처음사랑, 처음 먹은 마음이 참 소중합니다.
풋풋하고 순수하고 깨끗하고 조금 미숙하지만 신선합니다.
가던길을 바꿔 새로워 지고 싶은 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면
내가 새로워 질 것 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 만나고 새로운 땅을 딛기도 합니다.
하루의 첫시간이 있고 한주간을 시작하는 첫날이 있고
한달의 1일이면 마음이 또 새롭고 일년의 첫달은 꿈에 부풀고
일생의 출생을 존귀하게 축복합니다.
어찌보면 언제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처음 먹은 마음이 좋은 것이려니와
어제 돋던 같은 해지만 새해라고 믿으면서
새로와 지고 싶어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말합니다.
그처럼 신중하게 시작하라는 말이기도 하고
미적거리지 말고 담대하게 시작하라는 북돋움이기도 하며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어야 태동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봄이 깊어가고 새해가 속절없이 흘러가는
잔인하다고 노래한 4월쯤되면
첫단추를 끼웠던 잉크내음이 묻어나던 달력을
다시 한번 쳐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대로 좋은가? 괘도수정을 할 필요는 없겠는가?
벌써 낡아져 버린것은 아닌가?
매너리즘에 허우적거리는 것은 아닌가?
어쩌면 우리는 날마다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작심을 할 수 있습니다.
3일도 못가더라도 3일전데 다시 작심을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