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한 지도 벌써4년이다. 같은 학원에서
처음 6학년이던 아이들이 이젠 중3이나 됐다. 그러니 서로에 대해서 잘 알만도 하지.
중3들과 열심히 수업을 하던중에 내 남편은 무슨일을 하는지 궁금하단다. 그래서 대답을 하려고 했더니 오래 다녔던 다른 녀석이 "공그리차 운전" 이라고 하는게 아닌가!!!
물어 봤던 녀석이 "그게 뭔 소리야?" 한다. 하긴 요즘 공그리라고 하면 잘 못알아 듣지. 옛날 할머니들식 발음이다. "콘크리트- 믹싱트럭 "
한단락 접고 배운걸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데 계속 떠들고 장난을 치길래
"공그리에 묻어삔다."
순간 강의실은 정말 조용해 졌다. 얘들아 농담이야. 알지! 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