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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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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물안 개구리 ♧


BY 얼음꽃 2004-04-03

몸도 맘도 지쳐가는 봄 .

만물이 생동하는 봄.

나도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수없단 생각에

올해부터는 내일을 찾으리라.

굳게 다짐하고...

뭐든 경험하고픈맘에..

동네  괜찬은 마트에 이력서를 냈죠.

몇칠 만에 면접 나오라는 전화를 받고

음~~ 이제 사회에 발을 딪뎌 놓겠구나 열심이 최선을 다해야지!

굳은 다짐을하고 면접을 갔어요.

그런데 왠일 입니까...

많이 뽑는다는말에

외모에서 어는정도 자신있었기에

크게 신경은 안썼는데

6대1의 경쟁을 해야하는 벽이 있을줄이야.

3명씩 면접을 하는데...입은 바싹 마르고

생각하지도 안는 질문들을하는하는데...

이거 마트 들어가는거맞은지...

아이들 키우며13년이란 세월이

갑자기 허무해지는거있죠

내가 이렇게 무능하게 살아왔는가?

경력 면에서 입담면에서 불리한 난 결국 떨어지고 말았지요.

평소에 느끼지못한 패배감이 한동안 가시지 않더군요

다시 정신을차리고..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준비하자.길은 여러길이 있을것이다.

어떤길이 놓여있을지 모르지만

지나온 시간들 후회는없다.

당당하게... 사회경력은 부족하지만 가정의 행복을 지키며

장차 미래를 짊어질 바른 인성가진 아이들로 키우는거

그것또한 큰일 아니었던가?

이제 한발짝씩 사회에서도 내가 필요로한 사람이 되어야지.

저 지금도 자신이 없거든요.

경험자분들 화이팅 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