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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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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배낭여행기 3


BY 뚱아줌마 2004-03-30

 카오산 로드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밤 3시

상점들은 닫혀있고 어두운 골목입구엔

굴러다니는 술병과 길가에 자고있는 드렁큰 외국인들

티 팍팍나게 여행자 차림을 한 우리는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두려웠다.

숙소도 예약을 안해났기에 지도책을 펼치고

만일을 대비해 두사람이 망을 보며

뭉쳐서 걸어가며 미리 찜해놨던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평이 나있는 숙소를 찾았다.

그러나,  찾아가는 숙소마다 방이 꽉찼다는 대답이었다

겨우 찾은 비어있는 숙소는 방을 보니 덥고,지저분하고,욕실도 없는 숙소였다

우리는 그 숙소는 절대 잘수없다는데 동의하고

용감히 다시 거리로 나섰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골목으로 들어가 찾아낸 숙소는 더블룸밖에 없었으나

그나마 다른방하나는 멀리 떨어져있다고 했다

우리는 짦은 영어로 우리가 한방에 묵어야 되는 필요성을 열심히 설명하며

한방에 5명이 묵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방에 들어가 단단히 문을 잠그고 난후

긴장과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다

침대가 1인용 2개 인지라 아이들과 큰동생이 침대에서 자고

막내동생과 나는 준비해온 돗자리와 타올,쇼올,추리닝을 동원하여

이불을 마련하고 몸을 뉘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여행사에 맡길걸 잘못했나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그러나, 우리는 용감한 세자매 코리안거얼~~~~(물론 하난 아줌마지만)

외국까정 와서 잠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결심했기에 서너시간후 일어나기위해 잠을 청했다.

허허~~~ 알람을 맞출 필요도 없이 우리는 요란한 소리에

7시에 눈이 뜨이고 말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