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사망 시 디지털 기록을 어떻게 처리 했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28

질투심 많은 작은놈


BY 큰새 2004-03-30

울 작은 둘째 딸은 질투의 화신이며, 먹성의 대가이고,

나랑 있으면, 엄마가 제일 좋아를 연발하면서,

알랑방구 씨리즈로 끼다가,

퇴근하는 아빠를 보는순간,

내는 안중에도 없다.

 

큰딸은 무뚝뚝에 대가인지라,

작은애가 곰살맞은것을 보면, 저놈을 내가 낳았나 싶다.

 

이놈이 막 말을 때기 시작할때는,

잘 놀다가다가도,

퇴근하는 아빠를 보는 순간부터는 울기 시작한다.

애 아빠가 왜 그러냐고 하면,

엄마가 자기를 때렸단다.

나원참~~~~~~~~~~~~

 

 

그런놈이

어제는 기어코 일을 벌였다

 

큰애와 작은놈을 욕조에 빠뜨려 놓고,

애아빠가 씻기러 들어갔는데,

큰애가 요즘 유치원에서 배우는 과학놀이 흉내를 낸것이다.

 

큰애 " 아빠, 난 이다음에 과학자가 될꺼야"

애 아빠는 과학자를 아는것도 신기하고, 흉내내는 모양새도 이쁘고 해서

"오호, 대단한대."

그러면서, 큰애를 이쁘다고 했더니......

 

헉~~~~~~~~~

그순간 질투심에 불타는 우리 작은 딸

 

" 아빠, 나도       과자 만드는 사람    될꺼야!"

헉~~~~~~~~

 

과학자라는 말은 모르고,

지깐에는 아빠가 무지 이뻐하고,

그래서 튀어 나온말이

 

과 자  만 드 는 사 람

 

 

...

 

 

...

 

 

...

 

 

 

옷 홀랑 벗은 울 남편 목욕탕에서 뒹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