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다
방안이 지겹다
마트도 지겹고
지구가 너무 좁다
방. 부엌. 베란다.
마트 .....
어딜가도 신선한 곳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남편은 매일 야근이고 딸이랑 같은 놀이하며 보내는 일도 이제
......너무나 식상해져 버렸다
나의 하루 ,, 한달,, 그리고 일년은
방. 부엌. 베란다. 마트.....
빙글빙글 돌고도는 이지구가
너무 좁고 식상하다
나의 감정들은 저 하늘을 날아 우주를 지나 꿈의 나라를 떠돌때가 있다
어린이였다가는 소녀로 ...
이쁜 처녀로..
내꿈속의 나는 언제나 희망에 부플어 있다
파릇파릇 살아있다
현실속의 나는 죽어있다
아니 .. 식물인간이다..
세상은 돌아가지만 나혼자 멈춰있다
권태로운 이느낌
몸부림치다 .. 그조차 조용해진다
인내... 권태로움을 이기는 인내와 참음이
나의 몸부림치는 마음의 날개를 잘 달래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