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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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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며


BY 원불화 2004-03-19

몇일전부터 산에 오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동안 아쿠아로빅을 하였는데  내 자신이 냉체질이라서인지

 

위장에 탈이 나서 (위가 점잔하게 움직이지를 않고 그냥있다나)

 

그만두고 날씨가 따뜻해지니 산으로 가기로  한것이다

 

요즘  산에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잇다

 

검게 죽은거같았던 가지에서 조그마한 파란싹이 보이더니

 

오늘은 조금더 커져있느것이다

 

오늘은   제비꽃이 활짝피어있는 것을 처음보았다 몇일째 걷던길은데

 

오늘에서 이제 눈에 띄는것인지

 

 

" 언제 이렇게 봄이 성큼다가와 제비꽃이 벌써 피었다나 참놀래라"

 

혼자서  중얼거리며  꽃을 보니 마음이 더 즐거웁다

 

 노래도 불러보고  이생각도 해보고 저생각도 해보며

 

숨을 헐덕이며 산을 오르면

 

무심하게 지나는 많은 사람들

 

그속에 나도 무심하게 앞만보며 걷는다

 

내일은  또 그 작은 잎이 얼마나 커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