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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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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과 몸짱


BY 마당 2004-01-30


한동안 이효리가 얼짱으로 심심찮게 주가를 올리더니,
몸짱 아줌마가 등장해서 검색어 1~2위를 다투고 있다니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덜 예쁜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상품? 가치에서 열외로 쳐져있는것 같아
이래 저래 고민이 많을것이다.

여자에게 있어 예쁜용모는 신데렐라 구두를 신을수있는
프리미엄이요,
남자의 능력은 곧
신데렐라를 데리고 놀수있는 열쇠가 되겠기에
시대적 필수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이 사회의 누추한 단면을
그대로 들춰내는것 같아서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엊그제 신문을 보니 한술 더 떠서
외국에서는 잘생긴 사람은 죄도 감형이 된다나 어쨋다나
참 엉터리 법이다, 정말

그래 얼짱도 좋고
몸짱도 좋고 다 좋다.

이쁜거야 누군들 거부하겠는가!
낸들 시대의 외모 지상주의를 탓할 자격이 있는가

다만 지독한
lookism 뒤에 알토란 같이 숨겨진
인간성의 무게나 지성으로 무장한 인격을
알량한 겉모습으로 뭉개버릴까 그것이 걱정이다.

아무리 잘생긴것을 선호하는 사회라지만
거기에 금상첨화로 곁들일것이 있다면
머릿속에 가득 채워진
진실한 마음과
어느곳을 봐도 막힘없는
지성과
건전한 인격임은 두말할것없는
이시대의 필수일것이다.

얼짱
그것을 능가하는
인격의 향내
그것은 시대의 흐름을 제어하지 않는
영원한 카리스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