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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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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BY 바람이라면 2004-01-13

겨울 방학이라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딸내미가   힘들다며 투정을 한다.

옷가게라서 하루종일 서서 일하다보니  발바닥,발가락에 티눈이 박힌다고 ..

여리디 여린 몸으로  하루 두끼로  그렇게 일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                       용돈 모자란다고 스스로 자처한 일이니 참을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

딸내미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많고  지금보다 힘들여 살날이 더 많을텐데

참고 인내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렴.

 

결혼 후 에도 맞벌이 하며 혼자  꾸려왔던  삶이  힘들었음에도 너희들을 

키우는 재미로 발바닥의 티눈,발가락의 티눈은  아무것도 아니였으며 아픈줄

모르고 살아왔는데  ....

 

이제 지천명의 나이가 되고보니 여기저기 아픈데가 왜이리 많은지..

 

딸내미야  엄마의 발바닥,발가락한번 본적있니 ?

 

떼어도 떼어도 떼어지지 않는 티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