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분!!!!! 새해 봉 많이 받으세용!!! 호호호
간만에 들어와 보니 네임이 눈에 익은 분들이 아직도 계시네여
전에 왔던 통통맘입니다.
지금도 전 두토끼와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체력전, 입시름전을 펼치고 있슴다.
요즘 어린이집 방학이라 체력이 평소보다
2/1은 더 비축해야 되는데 아침을 못 먹으니
오히려 겔겔하고 있슴다.
우리집 세발토끼 요즘 위협이 여간 아님니다.
엄마!!!! 안 - 싸랑해!!!!
엄마 조개도 안사주고, 꽃게도 안사주고 ,과자도 안사주고----
주절 주절----잉잉잉 ---징징징
사실 조개는 생합을 말하는데 지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주절거리며 엄마는 안사준답니다.
꼭 누가 들으면 내가 좋아하는 것처럼
알까 싶은데 말예요.
미운 네살이라더니 고집도 여간 아니고
생떼 쓰는 것도 여간 아닙니다.
우리집 대장 엄마 닮아 고집세고 천방지축 무대뽀라네여
우리토끼가 밖에 나가면 인물이 좀 합니다.
그건 자기 닮아서 라나요.
세발토끼에게 물었습니다.
"토끼야, 토끼야, 너 누굴 닮아 개구쟁이니?"
"엄마 밥줘!"
"거봐, 엄마 닮아 그렇다잖아"
"언제 그랬어요. 아빠 닮았다는구만-- 다시 물어봅시다"
"토끼야, 토끼야, 너 누굴 닮아 고집이 그리세니?"
"아빠 닮았쥐"
"당근, 당근 그지 그지잉, 거봐 당신 닮았대잖어"
잇사이로 세는 발음이지만 분명 아빠 닮아 그렇다는구만
엄마 닮았다고 했다고 우깁니다.
싸울일이 그다지 없는 성격(무덤덤)들이다 보니
토끼들 얘기로 한번씩 우기며 웃어봅니다.
이것들 다 키워놓으면 지들 혼자 큰줄 안다던데
주변에서 토끼들 사랑 넘 주지 말랍니다.
좀 크면 배신감 든다구.
저도 자식이었는데 그렇다고 부모사랑 모르겠습니까
원래 사랑이란 것이 받기 보다 주는 것이요.
위로 보다 아래고 내려가는 거라는데
자연적인걸 어쩌겠습니까
나중에 너 그럴줄 몰랐다 할 망정
우선은 어린토끼들 앞에 두고
덧셈. 뺄셈. 나눗셈 할수는 없잖아요
그대신 노후를 위해 티끌모아 태산이라도
건강보험도 들어놓고 연금보험도 들어놓고
나름대로 노년대비를 조금씩 하고 있슴다. 호호
남편에겐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를 외치며
나중에 진짜 후회하지마 으름짱 놓습니다.
연금타서 미우면 해외여행 가버린다고-- 호호
남편이 친구들과 만나면 하는말
땅값싼 나라에 무인도 하나사서
쭉쭉빵빵 영걸 얻어 살림차린 답니다.
저요---
열 안받습니다.
부지런히 벌어 돈만 놓고 가라 합니다.
저도 친구 와이프들과 계짜서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은것 해보며 살테니 안 말린다 합니다.
외로우면 신사애인도 알아볼까? ㅋㅋ
아마, 우리신랑 바람피다 걸리면
다한테 뼈추리게 될겁니다.
제가 웬만한 일엔 끄덕도 않지만
한번 열받으면 한성격 하거든여.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말려죽일겁니다.
무섭져? ㅋㅋ
우리신랑 나중에 보자니까 더 무섭답니다.
차라리 지금 보라네여
밖에 나감 여자친구들이 서로 애인이라면서
팔짱 낍니다.
웃으면서 한마디 합니다.
어머, 애인이시라면 저사람 잘 좀 챙겨주세요
집에서 굶기는데 맛있는 것도 먹이고
체력 딸릴테니 보약도 먹이고
해주고 싶은것 있음 다해서 보내달라고-- ㅋㅋ
친구들 각시가 더 무섭답니다.
지금세상 말린다고 말릴바도 아니고
바깥세상에 넘 관심 가지면
의처증으로 의심 받습니다.
사실 주변에 조강지처 홀대했다 말년신세
말이 아니신 분들이 간혹 한분씩 있거든여.
어쩌다 얘기가 이리 흘렀나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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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원숭이해 제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소원성취하시고 가내평안하시며 건강에도 수복 가득하시고
자손들 하는 일마다 잘풀리게 하시고 ---
아무튼 일사천리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