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누군가 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날.
남편도 아이들도 있지만, 얘기하고 싶을 수 없고, 그냥 울고 싶은 날,
하필면, 이 해의 마지막날에 이렇게 우울 할 수 밖에 없어서, 정말 미치겠다. 마땅히 나의 이야기를 적을 곳도 없고, 그냥 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하다.
마음 놓고 한 마탕 울고 싶은데, 아이들은 웃어달라 떼쓰고, 정말 답답하다.
난 인생을 헛 살았나 보다.
이렇게 마음 터 놓고 얘기할 친구가 없다니?
내가........바보인 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