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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맨 굳히기 -07 어데있노?


BY 라메르 2003-11-19

어^^  쒸~ ~ ~
열받네.
(모락모락 김오르는 내 대굴박 ♨)

아침 일찍 가게에 나와 빤쓰와 브라 잠옷을 좀더
쎅^^쉬한 느낌나게 걸고 있는데 맞은 편 양재기
장사를 하는 복순이 날더러

"좋은 아침 언니" 하는거다.
(간나 새끼 얼굴을 한 번 보고 그래 말해라
-이건 어디까지나 입속으로 중얼거린 야그지예)

"야 좋은 아침이고 뭐이고 내 대굴박에 손 좀
올려 봐라."

"뚜껑 팍 열리몬 3도 화상은 입깐네.
달궈진 石山(대굴박)서 용암이 분출될 조짐이구마이
근데 언니야 와 그라는데. 혹
아찌하고 투닥거맀나?"
복순인 눈이 둥그레가 물었다

"울 백발이 어젯밤 외박했다 아이가?
아주 이잔 외박까징?
돈.몬.벌.어 그랐지 여자,노름,외박 뭐
그란건 아적 없었거든."

"아니 외박은 한 번 있었지.
신혼초였어.
내 배가 남산만해가 뒤뚱거릴 때 그때 우리 백발은
사시 죄수(제수)생 이었지.
없으니까 하는 말인데 문딩이 아예 팍 떨어지 뿌리
등가 1차에 붙어가 잠깐이었지만 무지개가 내 가슴팍
서 팔랑거린 적 있었지.
마 거기까지가 한계였나봐."

"아 외박 야그 하다 말았제?
그때 울 백발말고 사시 죄수생 한명이 더 우리 울에서
기거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했제"

우승씨라고.
키185㎝, 몸무게73㎏, 가무잡잡한
피부에 선한 눈을 가진 남자
와 백발은 어느날 호기심이 작동하여 탈렌튼가하는
단란주점에 갔었고 시골에서 보기드문 지성과 외모를
겸비한 사내들에게 뿅뿅 간 미모의 아가씨들
"오빠 돈없어도 좋아 한번 놀아주라"해서 붙들린
두 남자중 한 남자-백발은 새벽2시에 도망오고,
우승은 그후 3일 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제.

"호호호 우승씨는 어찌 됐는데?" 하는 복순의 호들갑

"3일뒤에 병원에서 봤는데 그날 새벽 월담하다
담벼락에 꽂힌 쇠 갈퀴에 걸려 파상풍에 걸렸다나."

(고시지. 그후로 백발은 절대 외박하는 일이 없었는데)

우리의 수다는 늘어진 빤스 끈 마냥 길게 이어 졌지예.
그 긴 수다를 끊은 건 복순이었어예.

"언니야 팬티 하나 도고." 복순은 진열된 팬티 바구니를
뒤져 핑크색 빤스를 하나 골랐다.
 
"너는 빤쓰 장사 나갈래? 맨날 하나씩 날라?"하는데
복순의 얼굴은 갑자기 벌게져가 버벅거리더니

"언니 언니 혼자만 알고 있으예." 하더니
은밀히 귓속에 말을 주끼는 기라.
(쏙닥 쏙닥... 들립니꺼? 들리긴 뭐이들래?)

"울 남편 변태 아잉가 몰라.
아 행사때마다 멀쩡한 팬티를 싹뚝하는기라예.
어젯밤엔 아까버가 새 것 준비 안하고 전에 둟린 걸로
대처하려 했드만 김샌다나 하매 이 인간 파토를 내지 뭐예요."

"히 ㅎㅎㅎ..."

"헤 ㅎㅎㅎ..."

이때

"봐라 허파에 바람드갔나?
손님 오는 것도 모르고 퍼 앉아가 쯪 쯪.."
하매 찌그러진 양재기 상을 하고 복순의 남편이
소릴 질러 대자

"빤쮸 사러 왔다 아입니꺼?"
하는 복순의 말에 이내 화를 접어가 퇴장하는 남편.

"아이고 속보이는 저 인간.
언니 내 말나온 김에 한마디 더 할께예. 우리 가게에
찌그라진 양은 냄비 많다 아입니꺼.
저 저남자 행사가 불만임 가게와 냅다 던져가 그래
됐지예."

"히 ㅎㅎㅎ..."내 웃음 소리에

"아이고 인자 열 식었고마이" 하며 내 대굴박에 살짝 손을
얹었다 퇴장하는 복순의 등뒤를 바라보다 시계를 보니
시계 바늘은 오후 2시를 가리키고 있네예.

낸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했지예.
울 백발한테 아적 아무런 연락이 없거든예.
(누가 울 백발봤으면 전화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