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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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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유감


BY 벤치 2003-10-15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우리 동네의 대대적인 공사가 드디어

 

우리 앞집에서도 시작 되었다.

 

이리로 이사한지 삼년째 거실 가득 창문이 차지하고 있는지라

 

봄에 내리는 눈이라든지, 아님 가끔씩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라든지

 

그도 아니면  눈이 올때의 그 멋진 풍경은 도시의 한복판인 이곳도

 

멋있다고 느끼며 자랑삼아 얘기 하곤 했는데.........

 

여름부터 도대체가 창문은 이중인데도 발밑은 버석거리고, 아침에는

 

일찍부터 공사차량 지나다니는 소음부터 시작해서     정말 짜증이 나기

 

시작 했는데,   창문을 여지껏  못열고 있으니 너무 답답 하기만 하다.

 

작은아이 가을 이라구 작은 운동회한다고 해서 오늘 창문을 열어 보니

 

정말 하늘이 장난이 아니네........(아니 이런 하늘을 구경을 못하고 살아야

 

하다니 내 인생이 갑자기 서글퍼질세)

 

 

더구나 요즘엔  몸이 너무 않좋아서  하던 일도 팽개치고 약까지 먹고

 

있으니, 병명 또한 거창한 스트레스란다......

 

남들이 웃던데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안된다고 했더니.....

 

지금도  쿵쾅쿵쾅 난리도 아닌데다가 그옆집마져 허물기 시작하네.

 

에고, 소심한 성격탓에 직접가서  이야기는 못하고 내가 좋아하는  이곳에

 

하소연하는 중입니다....에고,속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