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 전철로 출근하였습니다.
아침날씨는 많이 쌀쌀하여 움츠려 듭니다
오히려 전철안이 더 따뜻하고, 아늑하다.
노부부 한쌍이 아침이른 시간부터
가득 물건이 담겨진 쇼핑백 1개씩 들고 타셨다
자식들 집에 가는 것 같다(?)
동대문운동장 지나면 자리가 생기는데
그부부는 다정하게 앉아서
신문을 보신다.돋보기가 준비 안돼 있는지
할머니는 눈을 찡그리면서 신문을 보시고
할아버지는 눈 하나 찡그리지 않고 잘도 보신다.
아마 젊어서 할아버지께서 할머니 속을 많이 쓰이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할아버지 보다 할머니 눈이 더 나쁜것이 아닐까(?) 하는
나의 쓸데 없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참 보기 좋았다.
나이 먹어서는 등긁을때 가장 필요하다는 부부.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노후까지 오손도손 건강하게
오래오래 아이아빠와 같이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전철안은 매일 매일 새로운 생활이 생기는 것 같다.
날씨 추워진대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