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 1시간전
시내에서 좀 외진 곳이라 평소 믿지 못했던 노선을 확실히 믿고 미리 집을 나섰다.
'에레베이터 25층에 있다치고 3분
버스 기다리는데 30분
버스 안에서 20분
내려서 약속 장소까지 7분
정확히 10시 도착.... ㅋㅋ 딱 맞아'
헌데.. 이게 왠일
에레베이터가 9층(우리집)에 서 있다. 여유 2분
헉... 버스 이러면 곤란한데... 30분여유
크~ 길 잘 뚫렸고 신호빨 잘 받고 이구~~
20분 걸려야 할 시간이 12분만에 도착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정확하게 40분의 여유가 남는다. 으휴~
어쩌나?
아침 시간이라 마땅히 시간 때울때도 없고
할 수 없이 상대에게 전화를 건다.
1차 시도... 감감
2차 시도... 불통
3차 시도... 신호 가다 중단 이런...
4차 시도... "지금 저희 고객의 위치가 확인이 되지 않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아고~
그나마 점점 통화 가능확률이 높아지는데 희망을 걸고 다시 했다.
겨우 상대와 통화를 하고 가게 들어 가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
근데 그것도 남의집이라고
아무리 찾아도 열쇠를 찾을수가 없다.
몇차례의 통화 끝에 겨우 들어가 앉았는데
10시 20분에 그녀의 등장
왜 그렇게 통화 하기가 어렵냐고 했더니
그녀 왈"폰 온건 다 받았는데??"
오잉??
수신자번호 추정
윽... 세상에 이런일이...
앞에 건 전화번호가 다 잘못 간 전화
네통 모두가 번호 하나씩 다 틀렸다.
그럼 잘못 건 전화가 한통도 통화가 되지 않은것은??
거기다 부제중 멘트 하나 없었던 것은 불행인가?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