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람이나 서양사람이나 남자든 혹은 여자든 노인이든 어린이든 누구든지 이렇게 촛불을 바라보고 있으면 웬지 마음이 숙연해 지는 것은 아무래도 촛불이 지니고 있는 어떤 숭고한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저 하나의 밀납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자기 자신을 태우면서 더욱이 눈물을 흘리면서 남을 밝혀주는 숭고한 정신이 깃들여져 있기 때문에 자식 잘되라고 엄마의 손엔 항상 촛불이 들려 있고 자기 마음을 모으는 수도인에게도 항상 촛불이 들려있습니다.
지금 이시간 잠시라도 여러분의 앞을 밝혀 주는 촛불을 보면서 지나간 시간들중 몇가지 명상을 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미워 했던사람의 명상을 해보겠습니다.
지나온 많은 시간들 중에서 가장 싫어 했던 사람이나 미워했던 사람을 명상으로 촛불앞에 그려보겠습니다, 촛불앞에 그리기가 어려우면 눈감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