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너무 고마워요
같은 처지의 사람을 만난다는게 이렇게 큰 위안이 되는지 몰랐어요....
친구들 보면 무슨일 있을때 같이 맞장구 쳐주고 편이 되주고 방패막이가 되주는 친정 엄마의 소중함을 잘 못느끼면서 살더라구요.....
난 다 필요없으니 정말 친구마음님처럼 단 십분이라도 아니 단 오분이라도 엄마를 볼수만있다면....소원이 없을것 같은데.......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친정엄마가 아이를 업고 그리고 딸하고 엄마는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걸어 가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싸해지는지......
겨울에 아이를 데리고 산소에 갔을때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집에 있는 사진속의 할머니 여기 누워 있는거야?
엄마! 할머니 너무 춥겠어....불쌍해........
이상하게 결혼한 여자에겐 친정엄마의 부재가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같아요....
결혼이라는거......여자들에겐...극기훈련장 같은거쟎아요.....
그래도 예쁜 아이가 있으니까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요..친구마음님..우리 힘내서 행복하게 잘 살아요.....
그래야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조금 덜 슬플것 같아요....
엄마.....너무 너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