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 시간 속에 들어 서면 내 젊은 날의 추억과 이곳으로 여행왔던 어릴적 기억들이 생생하게 나를 붙들어 준다. 자연 그대로의 그 싱싱했던 저 산과 저 물과 그리고 내가 이 다음 자라 꿈을 펼 그 지도까지 물위에 그림을 그려주듯 양수리 강은 마침내 우리가 이곳으로 이사와 살게 될 줄이야 아침과 저녁 서울을 오르내리는 이 길에서 마주하는 양수리 강은 너무나 친근하다.
그리고 안쪽에 연꽃 몇 잎을 피워 여름 햇살을 받고 있을때 나는 그 꽃 속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물은 흐리는 이 속에서 저 투명하고 맑은 꽃을 피워 내다니 몇년전 남편과 함께 무안 일로면에 있는 백련지 연못에 갔을때 10만평의 넓이의 그 속에서 한꺼번에 피어내느 그 연꽃에 우리는 넋을 잃었었다. 남편은 그때의 기억을 더듬고 자료를 모아 마침내 장편 서사시 연꽃 축제를 완성 단계에 들어 섰다.
한 순간에 쏟아져 나오는 보석같은 그 시어들이 그때의 추억들을 다시금 되 살려준다.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양수리 강을 보고 있으면 그 백련지가 이 속에 있는 것같아 눈길이 자꾸만 쏠린다.
그때 연꽃의 신비롭고도 눈부셨던 그 속의 내부를 자세히 보게되었다. 그리고 그 기억을 묻혀짐이 아닌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보석처럼 시어로 쏟아져 내는 것을 지켜 보고 너무나 흐뭇했다.
부부는 세월이 갈 수록 정이 더욱 깊어지는 듯합니다. 신혼 처음 몇년은 싸움만 하다가 하루가 저물지만 이제는 그 허물까지도 사랑 하는 사이로 변하고 있더군요 . 한혜솔 선생님 작가 부부는 남 다른가요 ? 사는 방법이 알려 주시와요 .. 글 속에 자주 넣어 주시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