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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25

양수리 강은


BY 심봤따 2003-08-12

..
안개 빛 어린 양수리 강은
언제 보아도 내 마음으로 들어와
꿈의 시간들을 안겨준다.

아니
저 시간 속에 들어 서면
내 젊은 날의 추억과
이곳으로 여행왔던 어릴적
기억들이 생생하게 나를 붙들어 준다.
자연 그대로의 그 싱싱했던 저 산과
저 물과 그리고
내가 이 다음 자라 꿈을 펼
그 지도까지 물위에 그림을 그려주듯
양수리 강은
마침내
우리가 이곳으로 이사와 살게 될 줄이야
아침과 저녁 서울을 오르내리는 이 길에서
마주하는 양수리 강은 너무나 친근하다.

그리고
안쪽에 연꽃 몇 잎을 피워 여름 햇살을 받고 있을때
나는 그 꽃 속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물은 흐리는 이 속에서
저 투명하고 맑은 꽃을 피워 내다니
몇년전 남편과 함께
무안 일로면에 있는
백련지 연못에 갔을때
10만평의 넓이의 그 속에서
한꺼번에 피어내느 그 연꽃에
우리는 넋을 잃었었다.
남편은 그때의 기억을
더듬고 자료를 모아
마침내 장편 서사시 연꽃 축제를
완성 단계에 들어 섰다.

한 순간에 쏟아져 나오는 보석같은 그 시어들이
그때의 추억들을
다시금 되 살려준다.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양수리 강을 보고 있으면
그 백련지가 이 속에 있는 것같아 눈길이
자꾸만 쏠린다.

그때 연꽃의 신비롭고도 눈부셨던
그 속의 내부를 자세히 보게되었다.
그리고 그 기억을 묻혀짐이 아닌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보석처럼 시어로
쏟아져 내는 것을 지켜 보고
너무나 흐뭇했다.

그러기에 오늘 양수리 강은 유난히 정겹고
오래오래 바라보고 싶다.


 



하얀가을 이청리님의 연꽃축제...읽었습니다...ㅎㅎ 그곳에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머릿속에 환한 영상이 떠오르는군요... 다른사람들에게 얘기해야겠습니다..."무안땅끝마을에 10만평이 넘는 백련꽃밭이 있는데....얼마나 좋은지...!!" 라구요....행복했습니다...  [10:31]

한혜솔 부지런한 하얀 가을님 ! 감사합니다. 늘 기쁨을 주는 생기에 감동 받곤 한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를 이어 가는 하얀 가을님 가정에 축복이 임하옵기를 빕니다.  [11:51]

최고야 저도 양수리 강을 지나서 강원도 길을 가느라 보았습니다. 넓은 강물을 바라보면 막혔던 가슴이 오느사이 탁~ 트이더군요 . 양수리 강을 끼고 다니시는 작가 부부님의 사랑학 계론 잘 읽고 물러 갑니다. 부럽습니다 ㅎㅎㅎ  [12:10]

마이짱 부부는 세월이 갈 수록 정이 더욱 깊어지는 듯합니다. 신혼 처음 몇년은 싸움만 하다가 하루가 저물지만 이제는 그 허물까지도 사랑 하는 사이로 변하고 있더군요 . 한혜솔 선생님 작가 부부는 남 다른가요 ? 사는 방법이 알려 주시와요 .. 글 속에 자주 넣어 주시와요 .ㅎㅎ수정삭제
이청리 모임펌